'타인의 자유를 인정 할 수 있는 자유야말로 진정한 자유이다.' 혁명가 로자 룩셈부르크가 말했습니다. 이 말에 따르면 우리 사회는 여전히 자유롭지 못한 사회입니다. 노동자와, 여성과, 성소수자와, 장애인과, 그 밖에 이루 말할 수 없는 수많은 소수가 인정받지 못하는 사회입니다.
인간은 언제나 다수일 수 없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우리 대부분은 소수에 속합니다. 그러나 다수결의 횡포 아래 오늘도 수많은 소수자가 핍박받고 있습니다. 참으로 부당하고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다양한 정치적 아젠다 속에서도 우리는 여전히, 차별당하고 있습니다.
거대 정당 사이에서 우리 정의당은 소수입니다. 그러나 소수자가 존중받음이 마땅한 것과 같이, 정의당 역시 당당하게 권리를 요구하고 목소리를 낼 수 있어야합니다. 저는 우리당이 항상 그래주기를 바랍니다. 여러분의 한 표가 소수의 목소리를 대변합니다. 심상정에 대한 지지가 우리의 권리를 쟁취합니다. 우리는 그래야합니다. 당연히 자유롭고, 당연히 인정받으며, 당연히 존중받아야 합니다.
참 짧은 선거 기간이었으나 이 시간동안 제가 얻은 수많은 교훈과 경험은 제 삶의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여러분과 함께했던 시간들 정말로 행복했습니다. 복에 겹고 분에 넘치는 시간이었습니다. 저는 우리당과 마찬가지로 소수에게 힘을 보태고 다른 누군가의 자유를 위해 싸울 수 있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