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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정책제안/토론

  • 작은 생각을 모아 봅시다 (5)
어린 시절 아주 흔하게 들을 수 있었던 대명사가 있었습니다.
사쿠라, 벚꽃의 일본말.
대략 강한 자나 높은 사람들에게 아첨 잘하고, 간사하고, 거짓말 잘하는 부류의 사람을 지칭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어떤 사람의 품성에 대해 물었을 때 ‘000은 사쿠라야’라고 답하면 대략 믿을 수 없는 사람으로 통했습니다.
그리고 일본에 대해 좋게 말하거나 칭찬하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당시에는 소위 친일파라고 불리울 만한 사람들이 제법 많이 생존해 있던 시절이었는데도
지금보다 훨씬 반일감정이 강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어느 때부턴가 그래도 일본인들 깨끗한 것, 질서 잘 지키는 것 등등은 본받아야 한다는 말이 넘쳐 흐르기 시작했습니다..
조금 더 지난 후에는 일제강점기 일본인들의 행위를 은근슬쩍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자들이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최근엔 아예 대놓고 우리 역사에서 일제강점기 일본의 긍정적 역할을 주장하며 정당화하기에 이르렀습니다.
그 사이 사쿠라라는 대명사는 우리 언어생활에서 거의 사라져 버렸고,
벚꽃 축제라는 이름으로 화려하게 변신해 우리 앞에 당당한 모습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이번 대선도 벚꽃대선이라고 불리게 될 가능성이 많다는 말을 거의 매일 들을 수 있을 정도로 사쿠라는 어렸을 적 뜻과는 완전히 달라져 있습니다.
 
일본 국화 사쿠라는 일본인 스스로 일본을 대표하는 상징물로 만든 것입니다.
상징물은 인위적으로 어떤 의미를 사물에 부여한 것일 뿐 실체가 아니라 여전히 자연물입니다.
그런데 이 상징성에 눈을 돌리면 자연물로서의 특성은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
벚꽃은 현재 일본의 상징물이면서 일제강점기 군국주의자들의 상징물이기도 했습니다.
우리 입장에서 가해자의 상징물인 것입니다.
 
오늘은 우익의 구호에 가까운 정책을 제안하고자 합니다.
정부수립 후 어느 정치집단에서든 주장했을 법한 그런데도 아무도 주장하지 않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 현대사에서 우리에게 가장 뼈아픈 상처를 입혔던 일제군국주의자들의 상징물이기도 했던 벚꽃을 즐기기 위한 축제가
전국적으로 수백 개가 열리고 있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국화인 무궁화를 기념하는 축제에 대한 얘기는 거의 들을 수 없습니다.
이런 불균형도 바로잡을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공공시설 사업이 추진되는 많은 장소에 벚나무가 새로 심어지고 있습니다.
이제부터라도 무분별하고 지나치게 확산된 벚꽃 관련 행사에 대해 일제의 직접 피해자인 국가 차원에서 균형을 잡아야 할 것입니다.
 
1. 국가기관에서 주관하는 벚꽃 관련 행사 중지
2. 공공기관 또는 민간차원의 벚꽃 관련 행사에 대한 재원 중지
   (민간인 자체 재원으로 개최하는 행사에 대해선 불간섭)
3. 공공사업 부지에 벚나무 심기 중단
   (공공기관과 지자체 사업, 민간위탁 사업에서 정부지원 예산으로 벚나무 심기 금지)
  ※ 다만, 이미 심어져 있는 벚나무는 그대로 놔두는 대신 나무가 죽을 경우 다른 나무로 교체
4. 군국주의 상징물(전범기) 표시금지
  일본군국주의 상징물인 전범기(일명 일욱승천기) 우리 영토와 영해 안에서 사용과 표시 전면 금지
  독일의 나치 상징물에 대한 정책 등을 참조해 각종 매체에 일제 전범기 표시를 금지하고, 전범기를 게양하거나 표시한 일본 자위대의 영해 진입 불허
  군사합동훈련에 일본 자위대의 전범기 표시 삭제와 전범기 불게시를 조건으로 참가
※ 전범기의 경우 일장기와 달리 일제 군국주의자들이 만든 상징물이면서 무제한 세력확장 야욕을 상징하고 있어 자위대라는 일본 무력집단의 성격에 정면으로 상충되는 상징물임
 
참여댓글 (1)
  • 쌀로별

    2017.02.13 12:56:11
    안녕하세요. 정책위워회 행정사무를 맡고있는 오송이차장입니다. 오는 목요일 16일 7시에 당원정책간담회를 개최합니다. 당원님께서도 간담회에 참석하셔서 발표하시는건 어떠신가요? 사전에 저희 메일 policypolicy@gmail.com으로 발표자료를 보내주시면 당일에 자료집에 수록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