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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정책제안/토론

  • 허경영의 선거 전략을 정의당이 배울필요가 있습니다.
연일 선거의 암울한 예측들이 먹구름처럼 다가옵니다. 

그러나, 정의당과 진보에 희망과 힘을 싣고 있는 우리모두들은 힘을 내야 하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야 하는것은 당연지사! 

그런데 선거판도가 이제 고착되는 시점에서 한번쯤 짚고 싶은것들이 있습니다. 
팟방에서도 유시민 선생과 진교수님이 잘들 지적해주시는데, 여기에 약간 덧붙여서 선거전략에 관한 아쉬운점.... 개인적 의견으로 몇자 남겨봅니다. 

허경영의 선거 전략을 정의당이 좀 배우자! 

좀 황당한 주제이지만, 개인적으로 약간은 벤치 마킹을 하자.... 이런 생각입니다. 

왜? 
허경영은 허무맹랑하기 짝이 없는 공약과 실언으로  선거에서 사기를 쳤지만, 적어도 적어도 
서민들의 관심과 이목을 끌어내고 그것을 이슈화 시키는대는 대대적인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비록 그 알맹이가 화성에서 날아온 듣보잡이라 할 지라도 ~~~~ 

그에 비해 진보정당 그리고 거대 민주당까지도 일반 시민들에게 가슴속으로 파고 들어 호소하는데는 
완전 실패 했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정책이 부족했나요? 당원이 부족했나요? 조직이 부족했나요?   

허경영이란 그 잔대가리 하나에도 미치지 못하는 거대정당과 진보정당의 선거 전략이 못미쳤기 때문입니다. 

허구한날 흰장갑끼고, 피켓들고 노래 맞춰 춤추는 획일화되고 차별 없는 선거운동..... 

보는 시민들 그 춤추는 모습보고 헤~~~~ 하고 웃는 사진 보고 표줄만큼 넉넉한 유권자들 한명도 없습니다. 
좀더 진지하게 "호소하고" 차라리 "건강한 구호"를 외치는 것이 노래보다 춤보다 훨씬 효과적이었을 겁니다. 
그 내용을 진지하고 참신한 아이디어로 고민하고 짜내야 했습니다. 

단언컨대 새누리당이 진보정당 보다 더 잘하는 것이 유일하게 있다면 바로 선거 전략입니다. 
그들은 찌를 곳을 정확하게 알고 있고, 참 얄밉게 반칙하면서 콕콕 찌릅니다.  
얼마전 노유진 정치카페에서 유시민선생께서 하신말씀 "정치판세를 보면 분명히 야당에 유리한 이슈천지인데 선거가 불리하다" 
라는 취지로 말씀하셨는데  이말 듣는순간 새누리가 야당이고 여당의 악제가 이처럼 많았더라면 어떻게 되었을까? 
참 상상하기도 어려운 융단폭격을 했을 것이고 가히 하이에나들의 .... 끔찍하겠지요... 

근데, 어쩝니까.  선거는 이기고 봐야 하는것 아닙니까? 
물론 반칙은 아니더라도 이기고 봐야 하는 것 아닙니까? 

골통보수들 선거는 참 잘합니다. 
정의로운 진보 진영들 참 선거 못합니다. 

오로지 민생?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이게 과연 일반 대중들에게 다가갈까요?  
우리가 언제 대선이건 총선이건  그놈의 "민생" 들먹이지 않았던 적이 한번이라도 있었나요? 
그게 먹히던가요? 

정의로운 대한민국?  
정의당은 다릅니다? 

반대로 생각해봅시다. 
허경영이 만약 지난 대선에서  "정의로운 대한민국" "허경영은 다릅니다"  
이런것을 들고 나왔다면 저렇게 큰 이슈를 만들어 냈을까요? 
택~~~~~~ 도 없습니다!!!!! 

허경영은 적어도 어떤것을 던져야지 이슈가 되고, 
어떤 것을 발사해야 명중한다는 것을 정확하게 알고 구사했습니다. 
정책? 
10년이 넘은 지난 대선의 공약과 이슈 적어도  민주당것은 하나도 못외워도 허경영것은 지금도 아마 대충  외울걸요? 


물론 정의롭지 못합니다. 

오죽하면 허경영 선거 전략을 벤치 마킹하자고 하겠습니까 

정의당!  
참 좋은 분들이 어렵게 힘겹게 외롭게 한발짝씩 걸어가시는것 참 존경합니다. 
그러나 선거는 대의가 정의로우면 좀 연출을 해서라도 잘했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선거에서 몇가지만 꼭 제안합니다. 간단하게 
1. 거리에서 노래 틀고 춤추는것 제발 하지 맙시다. 
- 돈낭비 시간낭비 인원낭비 ....... 더욱 중요한것은 정의당의 상징적  이미지 낭비 입니다.  정의당의 열렬팬이지만 그 꼴보면 돌맹이 집어 던지고 싶어집니다. 

2. 선거 포스터에 적어도 너무 크게 웃는 사진은 걸지 맙시다. 
- 시민들은 긍정보다 "저것들은 뭐가 저리 좋아서 웃고 있나" 라는 부정적 이미지 전달이 훨씬 심합니다. 
 투표하고 싶어도 "헤~~~~" 하고 웃는 모습보면  투표하기 싫어질때가 한두번이 아닙니다. 굉장히 밉게 보이거든요.... (물론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분들도 있는것 압니다.) 
 세상을 삐뚤어지게 보는것이라 비난할 수도 있지만, 세상이 삐뚤어 졌다고 타박하는 사람 역시 부지기수 입니다. 

3. 슬러건과 카피도 최대한 심하게 가장 쎄게 합시다. (허경영 처럼^^) 
- 민생? 이런 단어 말고  민생 100번 외치는것 보다 "이번 정부에서 국가 빚을 얼마나 늘녀 놓았는지 수치로 나타내며 공격합시다" 
  그와 반대로 담뱃값 소주값 교통비 전기세 수도세 얼마나 큰폭으로 올려 놓았는지 수치로 적어 놓고 공격하면 서민들은 이해가 빠르고 흡수력 또한 더 좋을 것입니다. 

- 정의당은 다릅니다?   
  물론 다릅니다.  그러나 무엇이 어떻게 다른다는 것을 길가는 사람 잡고 물어보세요.. 아무도 모를걸요?   
 허경영이 자신이 당선되면 신혼부부에게 얼마주고....   노인에게 얼마씩 주고....   모두 기억하시죠? 

정의당도 외칩시다.  이런 머리에 쏙쏙 들어오는 것들로만요.... 
"소주값 다시 원상복귀 시키겠다"  "담배값 인하하겠다" "가스비 30% 인하하겠다"  대신 그 재원들을 다른곳에서 아껴써서 충당해서 하겠다. 
간단하고 쉬운것들로만 좀 합시다. 

어차피 정의당 원내 과반득표를 목표로 합니까? 못하잖아요 
허경영이 당선을 목표로 저런 구호 외쳤습니까? 

적어도 정의당의 색깔과 정체성을 좀더 서민들 속으로 가까이 가고... 
가슴속까지 더 깊이 다가가려면 좀더 기발한 아이디어와  세속적인 전략이라도  발휘해야 합니다. 

허구헌날 구름에 떠다니는 "민생" "경제민주화"  뭐 이런것 말고요.... 

지난 대선때 국민들이 가장 원했던것이 뭐였을까요? 
"정권심판"  이런 구호와 단어 일반 대중들이 와닿지 않아요. 

차라리 문재인 후보가
"당선시켜주시면  이명박정권이 했던 모든 비리를 빨대처럼 조사해서 모두 감옥에 보내겠다"  
라는 초강력 메시지를  강력하게 전달했다면  훨씬 더 효율적이었을 겁니다.  선진화된 정치에 반하다느니... 뭐 이런 비판을 받더라도 

정의당도 좀더 강수를 두세요..... 

알파고가 귀모퉁이에 침투하는 초강수처럼 
상상하기 힘든 초강수를 둬야 할 때라고 봅니다. 

순진하게 패하지 맙시다. 
허경영은 당선되지 못했지만, 패하지도 않았습니다. 
대선후 일약 스타덤에 오르는 기이한 현상에서도 마냥 코웃음만 치지 말고 
그 이유를 그 계산된 전략을 조금이라도 눈여결 봐야 할 것입니다. 

좀더 강력한 메시지와 강력한 수를 둬서 진보가 비록 늦지만 
멈추지 않는다는 것을 선거후에도 보여줘야 하기 때문입니다. 

두서 없지만, 주절주절 하지만, 
이 두서없고 중구난방인것이 일반 대중이란 사실 역시 유념해 주시길 바랍니다. 

정의당 응원합니다. 
꼭 정의당 찍을 겁니다.  온동네 방네 정의당 찍으라고 미친듯이 말하고 다니고 있습니다. 

"바람없인 한점의 구름도 못가고, 사람없이 인생은 한발짝도 못갑니다"  

화이팅 정의당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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