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서>
반복되는 한수원 비리,
이제는 투명하게 밝히고 뿌리 뽑아야 합니다.
어제(6일), 정부가 밝힌 한수원의 납품비리 사건에 우리는 경악을 금치 못합니다.
무엇보다 안전을 우선시 해야 할 핵발전소의 부품 납품과정에서 품질검증서가 위조된 것을 지난 10년간 몰랐다는 것은 어떠한 이유에도 용납되어서는 안 됩니다.
무엇보다 심각한 것은 이와 같은 일들이 처음 있는 일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작년말부터 지금까지 납품비리로 입건된 한수원 직원만 29명에 이르고, 발전소장이 나서서 정전사고를 은폐-조작하는 가하면, 심지어 한수원 직원이 근무시간에 회사에서 마약을 투약하는 일이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그간 수차례 정부대책과 한수원의 자구책이 발표되었지만, 문제가 근원적으로 해결되지 못한 채 계속 새로운 사건만 밝혀지고 있습니다.
계속되는 한수원 비리 사건에 국민들은 불안합니다.
정부와 한수원은 계속 “안전에는 문제 없다”고 말하고 있으나, 이를 그대로 믿을 사람은 없습니다. 이제 필요한 것은 국민 모두가 믿을 수 있도록 투명하고 명백하게 핵발전소 안전과 한수원 비리를 밝혀야 할 것입니다. 이번에 밝혀진 품질검증서 위조 문제뿐만 아니라, 그간 있었던 각종 비리, 그리고 아직 밝혀지지 않은 한수원 비리에 대해 총체적인 조사가 있어야 할 것입니다. 특히 국정조사와 청문회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한 국회차원의 적극적인 활동이 필요합니다.
이에 우리 진보정의당은 한수원 납품비리 척결과 전면적인 핵발전소 안전 점검을 위한 특별위원회 (핵안전특위)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벌이고자 합니다. 이번이 한수원 비리를 척결하고 핵발전소 안전을 확보하는 마지막 기회라는 마음가짐으로 활동 벌이겠습니다.
2012.11.6.
한수원 납품비리 척결과 전면적 핵발전소 안전 점검을 위한
진보정의당 특별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