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이완구 신임 국무총리 정의당 원내대표 내방
심상정 원내대표 “이완구 총리 취임일성 ‘성과 못내는 장관 해임건의’ 인상 깊게 들어, 0순위는 최경환 부총리”
- 일시 및 장소 : 2015년 2월 27일(금) 09:50, 국회 원내대표실
○심상정 원내대표 발언
늦었지만 총리 취임하신 것 축하드린다. 많이 힘드셨을 것이다. 그런데 기대가 워낙에 크다보니까, 국민들은 더 힘들었다는 것 기억해 달라. 아무래도 청와대가 난맥상이다 보니까 총리에 대한 기대가 높은 것 같다. 국정을 총괄하는 총리직이니까 높은 도덕성을 가진 분이면 좋겠다 이런 기대가 있고, 정치인 출신이 총리나 내각으로 갈 때는 쉽게 가는 것 아니냐 하는 불신들이 있다. 정치인 출신이기 때문에 더 철저히 검증해야하지 않나 하는 것이 국민들의 바람이라고 보고, 저희 정의당이 강하게 반대를 했는데 국민들의 뜻을 대변한 것이다 이렇게 이해해주시기 바란다.
제가 대표연설 때도 말씀드렸지만, 지금 우리 국민들이 너무 어렵다. 특히 서민들의 삶이 참담하다. 총리께서 가난하고 어려운 사람들 눈도 맞춰주시고 두 손 꼭 잡는 총리가 되어 달라.
그런 민생현장에 한번 가보실 의향이 있으면 제가 한번 모시고 가겠다. (이완구 국무총리 “같이 가도 좋다. 연락 언제든지 주시면 제가 따라 나서겠다”) (웃음)
총리께서 취임일성으로 성과를 못내는 장관들 해임 건의하겠다는 말씀 제가 굉장히 인상 깊게 들었다. 대표연설에서도 말씀드렸지만, 그 0순위가 최경환 경제부총리 아닌가, 저는 개인적으로 최경환 부총리가 굉장히 유능하고 좋은 분이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만, 지금 짝퉁 아베노믹스 가지고는 우리 경제가 망가질 것 같다. 총리께서 당장의 몇 가지 법안처리에 급급하지 마시고 경제정책 전반에 대한 기조를 재검토해보실 것을 요청 드린다.
최경환 부총리는 17대 국회 때 같이 재경위를 했다. 개인적으로 아주 능력 있고 좋은 분이라는 걸 잘 알고 있고, 그런데 문제는 지표들이 개선되지 않았기 때문에 제가 문제제기를 드리는 게 아니라 정책 기조를 전면적으로 재검토해야. 따로 한 번 더 (이야기할) 기회를 마련하시자.
2015년 2월 27일
정의당 원내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