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0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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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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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
심상정, 중기중앙회장에게 보내는 5대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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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26일 자살한 권 모씨에 대해 중소기업중앙회가 사실상 정규직 전환을 인정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지난 10일, 국회 산업자원통상위원회 국정감사에 참고인으로 출석한 중기중앙회 강성근 전무가 “정규직 전환 약속을 한 적 없다”는 증언을 한 바 있다.
본 의원은 최근 중기중앙회가 권 씨의 정규직 전환 약속에 대해 “강 전무는 본인 입장에서 말한 것이고, 중앙회 입장은 그렇지 않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아울러 중기중앙회는 권 씨가 정규직 전환에 대해 “어느 정도 개인(권씨)의 입장에서는 확신을 했기 때문”에 강 전무에 대한 인사권 배제라는 ‘인사 조치’를 한 것이라는 점도 추가로 확인됐다.
이는 중기중앙회가 산자위 국감 당시 ‘정규직 약속은 없었다’는 강 전무의 증언을 전면 부인하고 나온 것이라는 점에서 더욱 더 이 문제에 책임을 느끼고 중기중앙회장이 직접 나서서 해결해야 한다. 이에 본 의원은 다음과 같이 촉구하는 바이다.
첫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은 권 씨 자살과 관련해, 공개적인 대국민 사과와 더불어 권 씨의 유가족을 직접 만나 사과할 것
둘째, 권 씨의 명예회복을 위해 즉각적인 조치를 취할 것
셋째, 권 씨와 유가족에 대한 피해보상을 실시할 것
넷째, 권 씨 자살과 같은 비극적인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비정규직의 처우 개선과 고용보장, 성희롱 방지대책 및 쪼개기 계약 금지 등 종합적 대책을 내놓을 것
다섯째, 권 씨 자살과 관련하여 철저한 진상규명과 그에 따른 책임자를 엄중하게 처벌할 것
본 의원은 이상의 5대 요구안이 수용될 수 있도록 유가족과 함께 노력할 것이며, 이번 국정감사에서 철저하게 진상을 규명하고, 제도개선 등 대책을 강구할 것임을 유가족과 국민들께 약속한다.
국회의원 심상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