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원교육
  • 당비납부
  • 당비영수증
    출력
  • 당비납부내역
    확인
  • [정진후_국감보도] 3개 교육과정 '융합'해서 배우는 자녀들

 

 

 

  큰 아이는 올해 6학년이다. 그 유명한 사춘기다. 만만치 않다. 아이는 2009년 입학 후 지금까지 ‘2007 개정 교육과정’으로 배웠다. 내년에 중학교 들어가면 새로운 교육과정이 기다린다. 중2병은 ‘2009 개정 교육과정’과 함께 한다. 고등학교 생활은 ‘2015 개정 교육과정’으로 문을 연다. 초중고 12년 동안 교육과정 세 개를 융합해서 공부한다. 그래도 무럭무럭 잘 자랄 것이라 믿는다.

 

  두 살 터울 막내는 4학년인데, ‘2009 개정 교육과정’이라서 언니랑 다른 교과서란다. 작년까지는 ‘2007 개정 교육과정’으로 같았는데 올해부터 달라졌다. 그래도 고등학교 들어가는 2020년은 언니처럼 ‘2015 개정 교육과정’이다. 융합세대인 건 매 한가지다.

 

  정진후 의원(정의당,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이 받은 교육부 자료들에 따르면, 작년(2013년)부터 새로운 교육과정이 단계적으로 적용되기 시작했다. 내후년(2016년)이면 초중고등학교 12년 과정 모두 2009 개정 교육과정이다. 하지만 일 년뿐이다.

 

  얼마 전에 총론 주요사항을 발표한 2015 개정 교육과정이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다음 해인 2017년부터 또 다른 교육과정이 단계적으로 적용된다.

 

  그러면서 올해 초 3~6의 네 개 학년 학생들은 초등학교 입학부터 고교 졸업까지 세 개 교육과정으로 공부한다.

 

 

  이들만 그런 게 아니다. 적용되는 교육과정을 달리 할 뿐, 올해 중학생과 고1 학생은 초등학교 입학부터 7차, 2007 개정, 2009 개정 등 세 가지를 거쳤거나 거칠 예정이다.

 

 

 

  전체 12개 학년 중에서 8개 학년이 세 가지 교육과정을 배우는 것은 빈번한 개정 때문이다. 교육과정은 전면 개정과 부분 개정 포함하여 2000년 7차 시행 이후 모두 14차례 바뀌었다. 일년에 한 번 꼴인데, 재작년(2012년)에는 세 차례 고치기도 했다.

 

 

 

 

  정진후 의원은 “교육과정이 무슨 일회용품도 아니고…. 교육생태계가 걱정”이라며, “교육과정은 인간상과 방향, 교육목표와 편제 등을 담고 있는 큰 그릇이다. 한 학생이 여러 개 교육과정을 배우는 점이나 자주 개정되는 점은 교육적으로 사회적으로 분명히 따져봐야 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붙임 : 7차 교육과정 이후 교육과정 개정 연혁

 

문의 : 비서관 송경원(010-4081-4163)
비  서 박용진(010-9415-4847)

 

2014년 10월 4일
국회의원 정진후

 

 

참여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