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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김제남 원내대변인, 단식 5일차,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의 결단 촉구 관련

세월호 참사 131일, 유민아빠 김영오씨 단식 42일째다. 유가족들은 대통령과의 면담을 촉구하며 3일째 풍찬노숙 중이며, 정의당 의원단 또한 5일째 청와대 앞 단식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고통과 상처만 깊어지는 기다림의 시간을 멈춰야 한다. 국민을 조금이라도 생각하는 대통령과 집권당이라면 이제는 책임 있는 결단을 내릴 때다.

박근혜 대통령은 세월호 유가족과 김영오씨부터 만나야 한다. 눈물까지 흘리며 “무엇보다 진상규명에 유족 여러분의 여한이 없게 하겠다”고 약속하지 않았는가. 거짓말이 아니라면, 청와대가 진실을 가로막고 있는게 아니라면 진상규명 세월호 특별법 약속 지켜야 한다.

통치자로서 최소한의 책무를 감당해야 한다. 목숨을 걸고 42일째 단식 중인 김영오씨, 그리고 불과 몇 백 미터 앞에서 맨바닥에 주저앉아 밤을 새고 있는 유가족의 손을 붙잡아 줄 것을 간절히 요청한다.

김무성 대표 또한 “언제든지 유족들이 원할 때마다 제가 만나도록 하겠다”고 했다. 한마디만 드리겠다. 기다리지 마시라. 이미 유가족들은 수십 차례 새누리당과의 면담을 요구했으며, 지금도 국회에서 광화문에서 청와대 앞에서 집권여당의 책임 있는 자세를 촉구하고 있다.

새누리당과 김무성 대표가 먼저 유가족을 찾아가는 진정성이 필요하다. 유가족이 요구한 여야유가족 3자 협의체부터 적극 수용하는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

정의당 의원단은 뜨거운 햇볕과 쏟아지는 빗줄기를 무릅쓰고 오늘로 5일차 단식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다시 한 번 세월호 특별법,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한다. 멀리서 민생을 찾지 말고 바로 눈앞에서 벌어지고 있는 국민의 절규와 호소를 귀 기울여 들어야 한다.

정의당 의원단은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의 결단이 나올 때까지, 제대로된 세월호 특별법이 제정될 때까지 유가족의 마음으로 단식 농성을 이어갈 것이다.

2014년 8월 24일

정의당 원내대변인 김제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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