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김제남 원내대변인 “세월호특별법 다시 협상키로 한 새정치민주연합, 당연한 결과”
새정치민주연합이 오늘 의원총회를 통해 세월호특별법 관련 새누리당과의 양당합의가 유가족과 국민의 동의를 받기 어렵다는 점을 확인하고 다시 협상을 추진키로 당론을 정했다. 세월호 유가족과 많은 국민들은 지난 양당합의로는 결코 성역 없는 진상조사와 책임규명이 이뤄질 수 없음을 절절한 목소리로 지적해왔다. 정의당 의원단 역시 새정치민주연합이 새누리당과의 합의를 폐기하고 재협상에 나설 것을 촉구하며 오늘 양당 원내대표 회담장과 새정치연합 의총장 앞에서 종일 뜻을 전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이 오늘 내린 결정은 당연한 결과이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지난 8월 7일 기존 양당합의를 전면 폐기하고, 진상조사 과정에서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부여하는 재협상에 나서겠다는 뜻을 분명하게 밝혀야 한다. 새누리당 역시 집권여당으로서의 무한책임을 다하여 유가족이 동의할 수 있는 특별법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지체 없이 재협상에 응해야할 것이다. 정의당 의원단은 제대로 된 세월호특별법 제정 과정이 공개적이고 투명한 사회적 논의와 국민적 합의로 진행되어야 함을 다시 한 번 강조하며, 이를 위하여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2014년 8월 11일
정의당 원내대변인 김 제 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