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논평] 이정미 대변인, 진성준 의원의 노회찬 후보 사퇴 종용 관련

[논평] 이정미 대변인, 진성준 의원의 노회찬 후보 사퇴 종용 관련

 

조금 전 서울 동작의 기동민 후보 선대본부장인 진성준 의원께서 참으로 놀라운 말씀을 하셨다.

 

어제 정의당 노회찬 후보의 24일까지 단일화 제안에 대해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논점일탈, 왜곡독해를 하면서 계속 노회찬 후보의 자진사퇴를 요구하고 있다. 24일까지 단일화가 안 되면 사퇴한다고 했는데 어차피 사퇴할 결심을 했다면 흔쾌히 결단하라는 것이다. 노 후보의 결단은 동작구민들의 요구를 양당 후보가 수렴해서 이길 수 있는 단일화를 사전투표 이전에 반드시 이루자는 것이지 ‘사퇴’가 방점이 아니라는 것을 애써 외면하고 있다.

 

단일화는 구민들의 뜻을 반영하는 것이 상식이다.

누가 동작의 야권대표주자인지를 검증받아 단일화를 이루어야 마땅한 일이다. 126석이나 되는 거대야당이 정의당에게 일방적인 양보만을 강요하는 압박은 단일화하지 않겠다는 것보다 치졸한 행태가 아닌가.

 

더구나 ‘거물정치인이 갓 출발한 신인 정치인에게 아름답게 양보했다는 신화를 또 하나 쓰게 될 것’이라는 말을 덧붙였는데, 그러면 역으로 제안하겠다.

 

새정치민주연합이 지금 차세대 신인정치인을 키우는 것을 공천과 단일화의 가장 중요한 기준과 원칙을 삼으신 모양이다. 따라서 야권의 유력한 대선주자인 손학규 후보도 수원 팔달에 와서 ‘나를 더 키워달라’고 유권자에게 호소하기보다는 거물정치인으로서 신인정치인인 정의당 이정미 후보에게 아름답게 양보하는 신화를 써주시기 바란다.

 

2014년 7월 23일

정의당 대변인 이정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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