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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김제남 원내대변인, 정의화 국회의장 제헌절 경축사 국회 개혁 관련

 

오늘 제66주년 제헌절을 맞아 정의화 국회의장께서 국회와 정치 개혁을 위한 의미있는 제안을 말씀하셨다. 특히 일하는 국회, 국민이 신뢰하는 국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말씀에 진심으로 박수와 동감을 보낸드린다.

 

그동안 국민들로부터 온갖 비난과 손가락질을 받아도 이상하지 않을만큼 입법기관이자 민의의 전당이라는 국회의 민낯은 암담하기 그지 없었다. 물론 19대 국회 들어서 법안 발의 등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고, 국회선진화법 등 결과보다 과정을 중요시하는 노력이 있었다. 그럼에도 여전히 당리당략과 권위주의가 남아있다는 정 의장의 지적은 매우 타당하다.

 

대화와 타협의 정치를 이루겠다는 정 의장의 약속이 꼭 이뤄지길 바란다. 특히 소수정당의 권익을 침해한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던 교섭단체 위주의 국회 운영 또한 근본적인 변화를 요청드린다. 강자만의 대화와 타협은 고스란히 또다른 폭력과 권위로 나타날 뿐, 약자와 소수의 어려움은 여전히 남는다. 정 의장의 ‘대화’에 작은 정당의 목소리 또한 함께 할 것을 기대한다.

 

아울러 국회 경내 휴일 개방, 방문객의 본청 1층 출입 허용 등 ‘열린 국회’를 위한 노력에 박수드린다. 그럼에도 어제 세월호 유가족 출입 강제봉쇄와 같이 권위주의 국회의 모습이 여전히 남아 있다. ‘국회의 주인은 국민’이라는 당연한 명제가 아주 작은 부분까지 빼놓지 않고 채워질때 우리 모두가 기대하는 국민의 국회가 될 것임이 분명하다.

 

2014년 7월 17일

정의당 원내대변인 김제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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