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논평] 이정미 대변인, 새누리 농약 네거티브 관련

[논평] 이정미 대변인, 새누리 농약 네거티브 관련

 

이번 지방선거를 악질적인 네거티브로 얼룩지게 하는 정몽준 후보와 새누리당에게 제발 자중할 것을 당부한 정의당 브리핑에 대해 새누리당 박대출 대변인이 또 나섰다. ‘정의당은 서울시 농약급식 관련해 도대체 왜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 고위당직자, 대변인들이 급식만 얘기하는가라고 하는데 정작 중요한 것은 아이들의 먹거리가 안전해야 한다는 주장을 하는 것이다’라고 답한 것이다.

 

매번 사태의 본질을 빗겨난 막말로 국민들 울화 터지게 만든 대변인으로 유명하시니 이런 대응이 별로 놀랍지도 않지만, 정말 이제 그만 좀 하시기 바란다.

 

아이들 친환경무상급식을 정치생명까지 걸고 반대했던 분들이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새누리당 아니었나? 그러다가 이제 와서 서울시정에 대한 모든 정책토론은 뒷전이고 오로지 아이들 친환경급식에만 모든 관심과 책임을 져왔던 정당인 것처럼 호들갑 떠는 모습이 참으로 낯설기만 하다.

 

아이들 급식문제에 모든 당 조직을 총동원해서 마치 아이들에게 농약덩어리를 먹인 것처럼 침소봉대하며 학교 앞마다 피켓 들고 위협해대고 있으니 정작 농약급식이 아니라 새누리당 때문에 불안해서 못살겠다.

 

네거티브를 하려거든 적어도 팩트에 근거해서 우아하게 좀 하라. 정당한 정책승부에 자신없는 새누리당 정몽준 후보가 ‘농약이 나타났다’만 수백수천번 떠들어대고 있다.

 

그러나 이것 한 가지만 정확히 알아두시라. 정몽준 후보와 새누리당이 이런 혹세무민의 네거티브로 지방선거를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할수록 서울시민들을 만만히 보는 자신들의 본질만 스스로 까발리는 일이고 서울시민들의 심판만을 자초하는 일이 될 것이다.

 

2014년 5월 30일

정의당 대변인 이정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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