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논평] 이정미 대변인, 안대희 총리 후보 사퇴 관련

[논평] 이정미 대변인, 안대희 총리 후보 사퇴 관련

 

법피아 논란을 빚었던 안대희 총리 후보자가 결국 자진사퇴했다. 최소한의 양식을 가진 사람이라면 마땅하고 당연히 선택해야 할 길이다.

 

이번 인사 역시 박근혜 대통령의 상황인식을 그대로 드러냈다. 터져 나온 국정위기를 미봉하기에 급급하여 지금의 상황을 점점 더 심각하게 만들고만 있는 것이다. 이제까지 인사방식에서 전혀 벗어나지 못하고 또 다시 자기 사람을 수족 부리듯 하려다 인사사고가 터진 것이다.

 

이런 상태로 총리를 두 번 세 번 바꾸면 무엇하나. 어차피 이 나라 실세총리는 김기춘비서실장 아닌가.

 

김기춘 실장 해임이라는 국정쇄신의 첫 단추도 꿰지 못한 상황에서 안대희 사임 이후도 기대하기 어려운 절망만 쌓일 뿐이다.

 

이제 더 이상 버티지 마시라. 대통령 뒤에 숨어 국정농단을 일삼는 주범이 누구인지 만천하가 다 안다.

 

안대희 후보자의 사퇴로는 어림없는 인사이다. 대통령의 결단만 남았다.

 

2014년 5월 28일

정의당 대변인 이정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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