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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심상정 원내대표 “무라야마 방한, 한일양국 위한 큰 결단... 박근혜 대통령 대신 정홍원 국무총리 만남 제안 수용, 아량에 감사드린다”

오늘(11일) 의원총회 모두발언

 

- 일시 및 장소 : 2014년 2월 11일(화) 08:30, 국회 원내대표실(본청 217호)

 

○심상정 원내대표 모두발언 전문

 

지난해 제가 방한을 요청 드린 무라야마 전 일본 총리가 오늘 우리나라를 공식 방문합니다.

 

최근 한일관계가 전에 없이 악화된 상황에서 이루어지는 이번 방한은 한일양국의 미래와 동아시아 평화를 위한 무라야마 전 총리의 큰 결단으로 저는 이해하고 있습니다. 총리를 역임한 일본의 원로 정치지도자가 갈등관계에 있는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것은 결코 쉬운 결정이 아닙니다. 무라야마 전 총리가 어려운 방문을 흔쾌히 수락한 만큼, 과거 ‘무라야마 담화’의 가치와 역사적 의미가 이번 방한을 통해서 한일양국은 물론 동아시아 모든 이들에게 다시금 새롭게 상기되는 좋은 계기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정부 채널을 통한 외교적 진전이 답보상태에 있을 때 이번과 같은 의원외교는 더욱 더 중요하다 하겠습니다. 특히, 한일관계는 그 역사적 특수성 때문에 정부 간의 단선적 외교만으로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이번을 계기로 해서 의회, 의원, 그리고 정당 간 다양한 외교채널이 활발하게 전개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무라야마 전 총리는 이번 방한에 앞서 청와대 방문과 박근혜 대통령과의 면담을 희망한다는 의사를 저희에게 밝혀왔습니다. 저는 이러한 의사를 청와대에 전달해서 면담이 성사될 수 있도록 노력해왔습니다만, 청와대는 대통령 일정상의 어려움을 이유로 면담 거부의사를 전해왔습니다.

 

무라야마 전 총리와 박근혜 대통령의 면담이 성사되어 답보상태에 있는 한일관계의 개선을 모색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었습니다만, 면담이 성사되지 못한 것은 매우 아쉬운 일입니다.

 

그럼에도 박근혜 대통령 대신 정홍원 국무총리를 만나면 어떻겠냐는 청와대측의 제안을 긍정적으로 수용해주신 무라야마 전 총리의 아량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2014년 2월 11일

정의당 원내공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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