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논평] 이기중 부대변인, 현대 당진 제철소 노동자 사망사고 관련

[논평] 이기중 부대변인, 현대 당진 제철소 노동자 사망사고 관련

 

설 명절을 앞두고 또 다시 불행한 사고가 일어났다.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에서 또 한 명의 노동자가 사망했다.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족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에서 2012년 9월 이후 사망한 노동자가 13명이다. 한 달에 한 명 꼴로 사람이 죽어나가고 있다. 그야말로 죽음의 공장이다.

 

고용노동부가 적발한 산업안전보건법 위반사항만 1100여건이라고 한다. 근로감독관과 안전보건공단 직원 6명을 파견했지만, 사고 당일엔 주말이라는 이유로 감독관이 없었다. 현대제철이 내놓은 안전관리 대책은 말뿐이었다.

 

더 이상 관리감독만으로 해결될 일이 아니다. 더 이상 불행한 사고가 없도록 완벽한 안전조치가 이루어질 때까지 죽음의 공장을 멈춰야 한다. 고용노동부는 당장 현대제철 사주를 처벌하고, 당진제철소의 영업정지를 요청하라.

 

정부는 잇따른 산재사망사고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을 내놓아야 할 것이다. 사업주의 안전관리책임 및 처벌을 강화하는 산업안전범죄가중처벌법을 즉시 제정하라.

 

2014년 1월 29일

정의당 부대변인 이기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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