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장애인체육회의 장애인 고용율이 2008년 27.3%에서 지난 8월 말 기준 18.5%로 4년여만에 10%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강동원 의원(무소속)은 대한장애인체육회 장애인 고용율과 관련해 “MB정권 출범 직후 27.3%였던 고용율이 점차하락하고 있다.”며 “장애인체육 진흥 등의 주요 임무를 하는 대한장애인체육회에서 고용현황을 보면, 대단히 실망스럽고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강 의원에 따르면 장애인체육회의 장애인 고용현황은 2008년 직원 33명 중 9명의 장애인을 고용해 27.3%를 기록했으나, 2009년 30.2%, 2010년 21.8%, 2011년 20.4%로 하락했다. 더불어 지난 8월 말 기준으로는 18.5%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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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년 이후 대한장애인체육회의 장애인 고용현황 〉출처/ 강동원 의원실 |
이는 4년만에 장애인 고용율이 약 10% 가량 하락한 수치다.
이와 관련해 강 의원은 “물론 장애인 의무고용비율은 지켰다고 하나, 이 같은 의무 고용률은 일반 공공부문에 대해 적용하는 것이고, 장애인을 위한 기관은 당연히 더 많은 장애인을 고용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장애인고용이 소외되고 차별받는 상황에서 장애인체육회 마저 장애인고용을 외면한다면 얼마나 실망하고 상실감을 줄 지 우려스럽다.”고 꼬집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