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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진후_국감보도] 뉴스통신진흥회 외유성 해외출장 의혹

 

[국정감사 보도자료]

뉴스통신진흥회 국감기간 중 열흘일정 놀자판 해외출장 떠나

연합뉴스 특파원에 의전·관광 가이드 요구

연합뉴스 1대 주주로 설립 후 지금까지 한 번도 국정감사 받은 적 없어

 

 

연합뉴스 1대 주주인 뉴스통신진흥회 이사회가 국정감사 기간에 국감을 피해 놀자판 해외출장을 떠난 의혹이 있다. 또한 해외출장 방문국 현지 지사와 특파원에게 방문기간 동안 차량 및 기사 겸 가이드 추천을 요구하고 각국 대사관 방문을 비롯해 외부인사와의 만찬일정 주선까지 요구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정진후 의원(정의당)은 2013년 연합뉴스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연합뉴스 1대 주주인 뉴스통신진흥회 이사회는 국감을 피해 국감 기간 중인 10월 23일부터 11일 1일까지 이사회를 두 팀으로 나눠 해외 6개국으로 외유를 떠났으며, 이 과정에서 현지 지시와 특파원에게 가이드 추천과 각국 대사관 방문을 비롯한 외부인사와의 만찬일정 주선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뉴스통신진흥회 이사회는 A팀(이사 3명 감사 1명), B팀(이사장, 이사3명)으로 나눠 A팀은 인도 뉴델리, 베느탄 하노이, 일본 도쿄로 B팀은 호주 시드니,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중국 베이징으로 각각 10일 간의 일정으로 출장을 떠났다.

 

 

이 과정에서 뉴스통신진흥회는 지난 9월 30일 연합뉴스 사장에게 협조공문을 보내 연합뉴스 고객사 특파원과 연합뉴스 특파원과의 간담회를 위한 오찬 또는 만찬을 주선해달라는 요구를 했다.

또한 연합뉴스 현지 지사 및 특파원에게 방문기간 내에 차량 및 기사 겸 가이드를 추천해달라는 요구를 했다. 이와 함께 뉴스통신진흥회는 연합뉴스 측에 현지 주재 대사관(총영사관 포함) 이용 또는 정부산하 공공기관 출장 시 의전업무 유경험자를 추천해달라며 사실상 연합뉴스 지사 직원과 특파원의 의전을 요구했다.

 

 

뉴스통신진흥회는 연합뉴스의 뉴스서비스에 대한 해외 고객사의 이용실태 및 만족도 조사와 해외 뉴스통신사의 현황조사를 위해 해외출장을 떠난다고 했지만 뉴스통신진흥회의 출장일정은 A팀과 B팀 모두 대사관 방문, 오찬 및 만찬, 자유일정(관광일정) 등 출장목적과는 관련이 없는 일정으로 짜여 있으며 해외 통신사 방문은 각각 10일 간의 일정 중 형식적인 방문 3회에 불과하다.

 

 

피감기관인 연합뉴스의 1대 주주인 뉴스통신진흥회가 국감 기간을 피해 해외출장을 떠나는 것도 의문이자 문제이지만 뉴스통신진흥회의 출장 내용도 외유성, 놀자판 여행 의혹이 짙은 점이 더 큰 문제이다.

뉴스통신진흥회의 출장 일정을 보면 현지 통신사나 대사관을 방문하는 정도이지 출장목적인 ‘해외 고객사의 이용실태 및 만족도 조사, 해외 뉴스통신사의 현황조사’와는 전혀 맞지 않는다.

 

 

뉴스통신진흥회는 작년에도 두 팀으로 나눠 프랑스, 스위스, 영국, 미국 워싱턴, 뉴욕, LA, 멕시코로 해외출장을 떠난 바 있다. 뉴스통신진흥회 이사의 임기는 3년으로 3년이면 뉴스통신진흥회 이사들은 해외출장 명목으로 세계일주를 하는 셈이다.

 

 

뉴스통신진흥회의 외유성 해외출장으로 연합뉴스 내부 직원들도 불만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노동조합은 “작년 이들의 의전을 담당했던 한 특파원은 특파원들에게 적극 협조하라는 지시가 회사로부터 있었다. 그들이 와서 하는 것이라곤 현지 통신사나 대사관 한번 방문했다가 술먹는 게 일이라고 분통을 떠뜨렸다”고 전해왔다.

 

 

이사장을 포함해 정규 직원이 4명뿐인 뉴스통신진흥회는 연합뉴스로부터 매년 운영비 전액인 15억여 원을 지원받고 있다. 또한 임시직 운전기사를 채용해 업무용 차량까지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연합뉴스로부터 모두 15억9천만 원을 지원받았다. 뉴스통신진흥회에 따르면 연합뉴스의 지원금은 뉴스통신진흥회 인건비 및 운영비로 사용되고 있으며, 이사진들의 해외출장비도 이 운영비에서 지급되었다.

 

 

뉴스통신진흥회는 연합뉴스 1대 주주로 2005년 11월 4일 문화체육관광부 소관의 비영리특수법인으로 설립되었다. 뉴스통신진흥회의 목적은 연합뉴스의 독립성과 공정성 보장을 목적으로 하며 MBC의 최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와 비슷한 위치를 지니고 있다.

 

 

그러나 뉴스통신진흥회는 매년 국감을 받는 방송문화진흥회와 달리 설립 후 지금까지 국정감사를 받은 적이 없으며 올해 국감에는 연합뉴스의 국감 업무보고 일정을 끼고 외유성 해외출장까지 떠났다.

 

 

이와 관련 뉴스통신진흥회 관계자는 “아태지역 뉴스통신 연합기구(OANA) 회원사로 협조방안 논의와 연합뉴스 경영평가를 위해 해외출장을 떠났으며, 해외출장은 미리 일정이 짜인 것”이라고 해명했다.

 

 

정진후 의원은 “뉴스통신진흥회는 연합뉴스의 독립성과 공정성을 보장하는 목적과는 달리 정권의 눈치를 보며 연합뉴스의 독립성과 공정성을 침해해왔다”며 “설립 후 지금까지 한 번도 국감을 받지 않은 채 베일에 휩싸여 있는 뉴스통신진흥회에 대한 투명한 감사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 참고 - 뉴스통신진흥회 현 이사진 오철호(현 이사장, 대통령임명), 윤석홍(대통령 임명), 김영만(국회의장 추천), 임경록(국회의장 추천), 김상균(국회의장 추천), 전진우(한국신문협회 추천), 심의표(한국방송협회 추천) 7명은 지난 2011년 12월 23일 이명박 대통령이 직접 임명 2명과 국회의장 추천(3명), 신문협회 및 방송협회 추천(각 1명씩)을 통해 임명했다.

 

 

※ 문의 : 조혁신 비서관(010-3322-7138)

 

 

붙임 -<뉴스통신진흥회가 연합뉴스에 보낸 업무협조 공문>, <출장 일정(안)>

 

 

 

 

2013년 10월 28일

국회의원 정진후

 

(보도자료) 수정 뉴스통신진흥회 국감기간 놀자판 해외출장.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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