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수명 60년짜리 11개, 40년짜리 200여 개 그런데 원전 설계수명은 60년?
◈ 신고리 3, 4호기 설계수명 논란 관련 한수원 제출자료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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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8일) 오전 배포한 “신고리 3, 4호기 설계수명 60년이 아니라 40년으로 밝혀져” 보도자료와 관련하여 한수원 및 한전기술의 해명이 불분명한 바, 한수원과 한전기술으로부터 그동안 제출받은 신고리 3, 4호기 설계수명과 관련한 자료를 추가 공개합니다.
○ 오늘(28일) 산업통상자원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신고리 3,4호기 설계수명에 대한 논란이 벌어졌다.이에 설계수명 의혹을 제기한 김제남 의원은 “한수원과 한전기술은 그동안 교체가능 품목은 설계수명이 40년이라고 했으며, 의원실로 제출한 자료에도 명백히 포스트텐셔닝시스템은 보조기기로 설계수명 40년으로 되어 있다”고 밝혔다.
○ 또한, 김 의원이 오늘 국감장에서 공개한 자료 중에는 신고리 3,4호기 설계에 직접 참여했던 전문가의 발언 녹취도 있었는데, 이 전문가에 따르면 “신고리 3,4호기 설계수명이 60년이라고 하는 것은 잘못된 표현이다. 40년이다. 일부 부품만 60년”이라고 단정적으로 밝히고 있다.
○ 김제남 의원은 이번 논란에 대해 “본 의원이 분명하게 지적하고자 하는 것은 설계수명 60년이라고 내세우는 신고리 3,4호기에 실제 60년짜리 부품은 극소수에 불과하고 40년짜리 부품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는 점이다”라며, “이런 원전을 어떻게 설계수명 60년이라고 내놓을 수 있는지 상식적으로 말이 되지 않는다. 어느 국민이 여기에 동의하겠나”고 강하게 질타했다.
○ 김제남 의원은 또한 “결국 40년이 지난 다음, 대다수의 부품을 교체해서 무리하게 20년을 더 가동하는 것과 아니면 모든 부품의 안정성 테스트 후 수명연장 여부를 결정하는 것 중 어떤 선택이 더 국민 안전에 도움이 되는지 한수원과 한전기술에 따져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끝.
※ 참고자료
1. 한수원이 김제남의원실에 제출한 설계수명 관련 자료
2. 신고리 3,4호기 설계수명 적용현황
3. 신고리 3,4호기 보조기기공급업체 목록 (일부)
4. 신고리 3,4호기 설계용역에 직접 참여한 전문가 발언 녹취록
※ 별첨자료
1. 신고리 3,4호기 보조기기공급업체 목록 (전체/엑셀파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