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감사 – 보도자료]
심상정 “폴리텍 대학 기숙사, 여성 사감수 늘려야”
학생 기숙사 여성 사감의 남성 사감 10%도 안돼
고용노동부 산하 국립대학인 학교법인 폴리텍대학의 학생기숙사에 생활지도를 담당하는 여성사감이 턱 없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폴리텍대학은 전국 34개의 캠퍼스 중 서울강서와 부산 캠퍼스를 제외하고 모두 기숙사를 운영하고 있다. 이들 캠퍼스에 기숙하고 있는 학생은 남학생 6,452명, 여학생 1,135명으로 총 7,587명이다. 이공계 중심인 폴리텍대학에 여학생 비중은 계속 늘고 있어 지금은 전체 학생의 17.6%가 여학생이 재학 중이다. 또한 올해 3월, 경력단절 여성의 취업률 제고를 위해 여성가족부와 업무협약(MOU)을 맺은 바 있어 여성비중은 계속 증가할 전망이다.
사정이 이러함에도 현재 폴리텍대학은 총 82명의 기숙사 사감이 근무하고 있지만 여성사감은 단7명에 불과하다. 오히려 여학생만 재학 중인 안성여자캠퍼스에 근무하는 4명의 여성사감을 빼면 사실상 32개 캠퍼스에 여성사감은 단 3명인 셈이다. 남학생의 경우, 86명당 남성사감이 1명이 배치되어 있는 꼴이지만 여학생의 경우, 학생 162명당 여성사감 1명으로 절반 수준이다.
심상정 의원(정의당)은 “사생활면에서나 성범죄의 위험을 고려할 때 여학생들 입장에서 남성사감이 부담스러울 수 있다”면서 “여성사감 증원 배치를 통해 여학생들을 배려하는 성인지적 감수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심 의원은 “이번 국정감사에서 고용노동부와 폴리텍대학에 여성사감 배치, 기숙사 환경개선 등 기숙환경 개선을 주문할 것”고 밝혔다. 한편 올해 폴리텍대학은 성희롱 관련 사건이 한 차례 발생되어 정직 2개월의 징계처분을 내린 바도 있다.
※ 붙 임: 기숙사 정원/사감 인원/성희롱 예방교육 이수 여부 현황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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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의: 심상정 의원실 02-784-9530 / 김가람 노동정책담당 010-3597-10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