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삼성 ‘노조무력화’ 내부문건 공개 심상정 의원, 오늘 환노위 국감서 삼성 이건희 회장 증인 요청
- 일시 및 장소 : 2013년 10월 15일(화) 11:00, 환노위 국정감사장(정부세종청사)
어제 삼성의 ‘노조무력화’ 내부문건을 공개한 정의당 심상정 의원은 오늘(15일) 잠시 후 오전 11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진행되는 국회 환경노동위 국정감사장에서 회의시작과 동시에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삼성 이건희 회장에 대한 국감 증인채택을 요청할 예정이다.
다음은 심상정 의원이 하게 될 의사진행발언의 요지.
삼성이 ‘노조 무력화’ 전략을 매우 치밀하고 조직적으로 이행해왔다는 사실이 최초로 확인되었고 삼성 역시 내부 교육 및 회의자료로 활용되었다는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이제까지는 정황상으로만 짐작할 수 있었던 삼성의 무노조 경영 전략이 명확한 문건 증거를 통해 확인이 됐다는 얘기입니다.
삼성은 노조 설립을 무력화하거나 설립된 노조를 초기에 와해할 목적으로 부당노동행위를 일삼아 왔지만 고용노동부는 제대로 된 근로감독을 실시하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국민의 기본권이라 할 수 있는 노동권을 유린하고 있는 삼성의 경영 행태에 대해 국회 차원에서 진상을 규명하고, 고용노동부의 근로감독을 촉구할 필요가 있습니다. 지난번 국감 증인 채택 관련 논의 진행하면서 차후에 추가 증인 채택도 가능하다고 위원장과 양당 간사께서 말씀하신 바 있습니다. 이런 중차대한 문제를 국감에서 다루지 않을 수 없습니다. 따라서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을 고용노동부 국정감사 자리에 모실 수 있도록 증인으로 채택해줄 것을 요청합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 국민과 국민의 대표기관인 국회 위에 삼성이 있고 이건희 회장이 군림하는 것이 아니라, 삼성도 모든 국민이 준수해야 할 헌법과 법률의 권능 아래 있다는 것을 명확히 보여줄 수 있기를 바랍니다.
2013년 10월 15일
정의당 원내공보국
*문의 : 임한솔 공보국장(02-784-03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