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김제남 원내대변인 "또다시 드러난 ‘성누리당’ 본색, ‘만취 탓’ 반복 말고 김무성 의원직 사퇴해야"
한동안 잠잠하던 ‘성누리당’ 본색이 또다시 드러났다. 지난 8월 새누리당 연찬회에서 김무성 의원이 여기자의 몸을 함부로 만지고 무릎에 앉히려 했다는 것이다. 입에 담기도 민망한, 한심하고 추접스러운 망발이 아닐 수 없다.
과거 자당의 ‘성추행’ 선배의원들처럼, 김무성 의원 역시도 어김없이 ‘만취해서 기억이 나지 않는다’라며 술을 탓하고 있다. 성추행 문제만 일으켰다 하면 술을 죄인으로 지목하면서, 도대체 왜 마시는 것인지 묻고 싶다. 술은 죄가 없다. 성추행을 저지른 당사자가 죄인이다.
당권에 도전한다느니, 차기 대권을 염두에 두고 있다느니 하는 김무성 의원은 당권이나 대권은커녕 의원직을 유지할 자격조차 없다. 연일 과격하고 극우적인 발언으로 국민을 불안하게 하다 급기야 성추행까지 저지른 ‘무대’ 김무성 의원은 이제 정치‘무대’를 떠나야 한다. 긴말할 것 없이, 즉각 의원직을 사퇴하라.
2013년 10월 2일
정의당 원내대변인 김 제 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