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이지안 부대변인, 새누리당은 성누리당으로 간판 바꿔달고, 김무성은 의원직 사퇴하라
성인지적 개념 빵점인 한기호.김진태 의원도 대국민사과해야
새누리당 김무성 의원이 지난 8월 새누리당 연찬회에서 여성기자들을 상대로 성추행을 했다는 천인공노할 사실이 드러났다. 여성 기자에게 허벅지에 손을 짚고 무릎에 앉히려 실랑이도 벌였다는 충격적인 내용이다.
정치인의 품격이 땅에 떨어지고 시궁창에 처박혔다. 김무성 의원은 만취해서 기억이 없다고 변명하고 있으나, 그 변명이 오히려 기가 막힐 따름이다. 더욱이 술 핑계는 성범죄자들의 단골메뉴다. 이 정도면 거의 표준적인 성범죄자라고 봐도 무방할 듯 싶다.
새누리당으로 간판을 바꿔달아도 성추행 유전자가 어디로 가겠는가. 아예 새누리당은 이참에 성누리당으로 간판을 바꿔달았으면 한다. 그 편이 자신의 정체성에 부합하는 일이 아니겠는가.
김무성 의원은 국민 앞에 사죄하고 자진사퇴하는 것이 본인이나 새누리당을 위해서 좋겠다.
아울러 성인지적.소수자 개념이 없는 일부 새누리당 의원들의 추태가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한기호 새누리당 의원은 임신중 과로사한 여군에게 귀책사유가 있다고 망언을 했고,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은 국회 긴급현안질문 시간을 낭비하면서 확인되지도 않은 전 검찰총장과 여성정치인과의 부적절한 관계에 대해 저질발언을 이어갔다. 이런 망발을 일삼고도 사과 한마디 없는 한기호 의원과 김진태 의원의 작태가 놀라울 따름이다.
김무성 의원은 사퇴하고, 성인지적 개념이 빵점인 한기호 김진태 의원은 대한민국 여성앞에 무릎끓고 사죄해야 할 것이다. 대한민국 여성을 우롱하고 정치인의 품격을 떨어뜨린 죄값을 그들이 반드시 치러야 한다.
2013년 10월 2일
정의당 부대변인 이 지 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