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논평] 이지안 부대변인, 장관항명가출과 청와대 자중지란, 국민보기에 부끄럽다

[논평] 이지안 부대변인, 장관항명가출과 청와대 자중지란, 국민보기에 부끄럽다

인사혁신 개각으로 국정난맥상 풀고, 남재준원장. 황교안장관 교체하라

 

청와대가 오늘 아침 진영 복지부장관 항명파동에도 “개각은 없다”고 못박더니, 박근혜 대통령은 잠시 전 “국무위원이 비판을 피해간다고 문제해결이 안된다”며 작심한 듯 진영 장관에 대한 불편한 심기를 내비쳤다.

 

국민 보기에 청와대의 자중지란이 부끄럽지도 않은가. 공약파기 대국민사기극으로 대국민사과를 해야 할 판에 꼴불견 집안싸움을 벌이고 있으니 한심할 노릇이다. 정말이지 ‘총체적 난국’이 따로 없다

 

진영 장관 항명가출은 윤창중 전 대변인 성추행파문과 양건 전 감사원장 토사구팽, 채동욱 검찰총장 찍어내기에 이은 박근혜대통령 불통.먹통인사 난맥상의 화룡점정이자, 박근혜대통령의 독선적 국정운영의 반증이다.

 

비단 진영 장관 항명가출사건 뿐만 아니라, 박근혜대통령의 독선으로 인한 인사파동은 박근혜대통령 리더십에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남기기 충분하다. 왕조시대 여왕 리더십을 버리고 민주주의와 소통의 리더십을 갖춰야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을 것이다.

 

박근혜 대통령이 국정난맥상을 걱정하는 국민 목소리에 귀 기울인다면, 대대적 인사혁신에 준하는 개각이 필요하다고 판단할 텐데, 이게 무슨 배짱과 아집과 독선인지 아쉽기만 하다. 아울러 개각 대상에 국민의 불신을 받는 남재준 국정원장과 황교안 법무부장관도 포함시켜 경질하는 것이 마땅한 일이다.

 

2013년 9월 30일

정의당 부대변인 이 지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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