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논평] 이정미 대변인, 당 추석맞이 민생행보 / 채동욱 검찰총장 사퇴 관련

[논평] 이정미 대변인, 정의당 추석맞이 민생행보 / 채동욱 검찰총장 사퇴 관련

 

■ 정의당 추석맞이 민생행보

 

천호선 당 대표와 의원단은 이번 추석명절을 맞아서 삶의 현장에서 묵묵히 땀흘리는 이웃들과 함께 하는 민생행보를 이어간다.

 

9월 15일 오전 9시 30분에는 천호선 대표와 심상정 원내대표를 비롯한 대표단들이 수협중앙회 강서 공판장을 방문하여 수산물 물가를 점검하고 후쿠시마 방사능 사고 이후 일본산 수산물로 인해 패해를 입고 있는 상인들의 목소리를 들을 예정이다. 특히 해양수산부와 수협 중앙회 관계자로부터 이와 관련한 대책을 논의할 것이다.

 

또한 9월 16일에는 정의당 천호선 대표, 부대표단, 김제남 국회의원 경제민주화운동본부, 전국을살리기비대위 등이 함께 국순당 본사에서 농성중인 국순당 피해 대리점주 협의회 및 배상면주가 피해점주를 지지방문할 것이다.

 

추석 명절을 맞아 불공정한 갑을 관계로 고통받는 주류 업계 대리점주들의 고통을 함께 나누고 가족과 보내야 할 추석명절을 농성으로 보내고 있는 분들과 사태해결 방안을 함께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9월 17일 낮 12시에는 외주 용역으로 열악한 노동환경에 시달리고 있는 120 다산 콜센처 노동자들과 도시락 미팅을 가질 예정이며 이후 노량진 고시촌 등을 방문하여 실업에 시달리고 있는 청년들을 위로하며 청년 일자리 방안에 대한 대책을 함께 논의하는 자리를 가질 것이다.

 

■ 채동욱 검찰총장 사퇴 관련

 

박근혜 정부가 불온하다.

 

오늘 황교안 법무부 장관이 채동욱 검찰총장의 소위 ‘혼외자식’ 문제를 빌미로 감찰을 지시했다. 확인되지 않은 언론에서의 ‘카더라’ 이상이 아직 아니며 본인의 진실해명과 공방이 마무리되지도 않았는데 정부부처가 나서서 이 문제로 검찰총장을 감찰한다는 초유의 일이 벌어졌다. 온 국민이 어안이 벙벙하다. 채동욱 검찰총장은 법무부장관 발표 직후 결국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며 전격 사퇴를 발표했다.

 

이번 법무부의 검찰 압박은 검찰 수사 과정에서 국정원이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은 물론 박근혜 대선캠프 종합 상황실장이었던 권영세 현 주중대사와 서상기 현 국회 정보위원장과도 통화한 사실이 드러난 직후이다.

 

국정원 대선 불법 개입 수사과정이 이제 박근혜 대선 캠프로 향해지고, 그 사실관계가 하나둘 드러나게 된 직후에 벌어진 일이다. 누가 보아도 이 수사의 최고 책임자인 검찰총장을 압박하는 상황으로 볼 수 밖에 없다.

 

국민들은 채동욱 검찰총장의 ‘혼외자식’ 유무에 관심이 있는 것이 아니라 지금 박근혜 대선 캠프에 대한 수사가 진행되는 시점에서 사실이 증명되지도 않은 문제를 언론에 대고 떠들어 대다가, 박근혜 대통령 주변의 온갖 공안통을 불러들여 검찰을 압박하고 있는 이 사건의 의도에 가있다.

 

전형적인 공작정치의 프로세스를 밟아가며 박근혜 대선 캠프에 대한 수사에 저항하고 있다고 밖에는 보이지 않는다. 검찰조차도 무릎꿇리고 국정원 수사에 맞설수 있다는 이 정부의 태도가 불온하고 불순하다.

 

채동욱 검찰총장의 사퇴에 이른 이번 사태에 깊은 유감을 표하며 결코 지금 진행되는 국정원 수사의 칼끝을 피하려는 속셈이었다면 온 국민은 결코 이를 좌시할수 없다. 검찰의 투명한 수사가 중단없이 진행되어야 하고 검찰 수사의 대상은 어느 누구도 예외가 되어서는 안된다는 것을 이번 사건을 계기로 다시 한번 확인해야 한다.

 

2013년 9월 13일

정의당 대변인 이 정 미

참여댓글 (1)
  • saci

    2013.09.13 16:30:18
    채총장의 사퇴를 막을 방법은 전무한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