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명 서>
박근혜 후보는 국민 앞에 사죄하고 그 진상을 밝혀라!
정수장학회가 부산일보 지분 100%, MBC 지분 30%를 매각해 부산·경남 지역의 복지사업에 사용하는 방안을 극비에 추진하고 있는 사실에 대해 온 국민과 함께 경악을 금치 못한다.
박정희가 총칼로 강탈한 장물(정수장학회 재산)을 딸의 선거운동을 위해 팔아서 불법으로 사용하겠다는 발상 자체가 국민을 우롱하고 기망하는 행위이다. 친일파 후손들의 재산도 국가 환수를 하는 마당에 독재자가 민간재산을 강탈한 정수장학회 재산을 되팔아 특정지역에 선심성 복지사업에 사용하겠다는 것은 또 하나의 쿠데타에 다름없다. 父傳女傳이다. 대통령을 지냈던 아버지와 대통령을 하겠다는 딸이 한치의 오차도 없이 이처럼 닮았다는 현실이 민족적, 국가적 비극이다.
국회 문방위는 지금 국감중단 중이다. 새누리당 의원들이 최필립 이사장의 국감증인 채택을 죽기 살기로 막고 있는데 그 원인이 있다. 이런 상황에서 정수장학회 지분 매각의 마각이 드러난 것은 이번 대선에서 철저하게 박근혜 후보를 보호하고 유리한 국면을 유지하려는 음모가 명백하게 드러난 것이다. 따라서 국감중단 원인도 전적으로 새누리당에게 그 책임이 있음을 밝힌다.
이에 따라 본 의원은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첫째, 박근혜 후보는 국민 앞에 사죄하고 그 진상을 밝혀라!
둘째, 새누리당은 국회 문방위에서 정수장학회 청문회를 즉각 실시하는데 동참하라.
셋째, 김재철 MBC 사장, 김재우 방문진 이사장, 최필립 정수장학회 이사장, 이진숙 MBC 본부장은 즉각 사퇴하라!
2012년 10월 15일
국회 문방위 국회의원 강동원(남원순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