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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제남][보도자료] 김제남의원, 위장·탈법 상품공급점 피해사례 보고 및 개정안 발표 기자회견 열어

 

 

김제남 의원과 전국유통상인연합회, 

위장·탈법 SSM 상품공급점 피해사례 보고 및 

법률개정안 발표 기자회견 열어

 

◈ 대기업 SSM 규제에 대한 법적 사각지대를 악용하는 신종 골목상권 죽이기수법인 상품공급점의 피해사례가 날로 늘어나고 있는 상황

◈ 전국의 유통도매상을 비롯한 중소상인 단체들도 지역경제와 골목상권을 말살하고 있는 상품공급점에 대한 국회 차원의 대응 촉구

◈ 상품공급점을 영업규제 대상에 포함시키는 유통산업발전법대중소기업 상생협력촉진법 개정 필요 촉구 

 

○ 김제남 의원(정의당 중소상공인자영업자위원회 위원장), 전국유통상인연합회경제민주화국민운동본부전국을살리기비대위와 중소상인살리기 전국네트워크는 오늘(27오전 11시 국회 정론관에서 날로 확산되고 있는 위장편법 SSM인 상품공급점의 피해사례를 발표하고 영업규제를 위한 법개정을 촉구하는 공동기자회견을 진행하였다.

○ 최근 중기청의 조사에 따르면기존 SSM에 대한 법적 영업규제(휴업일 및 휴업시간사전입점예고제상권영향평가제도 등)를 피하기 위해 대형유통업체들이 소위 상품공급점’ 사업을 급속하게 확대하고 있다몇 년 전까지만 해도 존재하지 않던 상품공급점이 2013년 5월 말 현재 전국적으로 약 610개에 이른다. 이마트의 자회사인 에브리데이리테일이 상품을 공급하는 이마트 에브리데이는 353롯데쇼핑이 상품공급을 하는 롯데슈퍼와 하모니마트는 총 256홈플러스의 경우 1곳이다매장의 규모도 일반 슈퍼 보다 훨씬 큰 1000 제곱미터(약 300)가 넘는 경우가 절반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 상품공급점의 가장 큰 특징은 매장 소유주는 개인사업자지만대형유통업체들이 자신의 유통망을 통해 상품을 독점적으로 공급하고 판매 및 매장운영에 대한 실질적인 경영지도를 수행할 수 있도록 거래계약을 체결하고 있다는 사실이다소위 개인과의 자율계약에 따른 독립사업이라는 명분을 가지고 현행 법제도의 규제를 피해 자신의 사업영역을 골목상권까지 급속히 확장시키고 있는 반면일반슈퍼 운영자 및 자영업자들은 기존 대기업 SSM으로부터 당했던 피해와 마찬가지로 상권축소매출감소적자경영폐업이라는 부정적인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고 있다.

○ 이러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상품공급점에 대한 규제수단은 전무한 실정이다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기업청은 상품공급점의 모든 수익이 점주에 귀속되고 대형유통업체와 개인사업자간 물품공급계약을 맺고 있기 때문에현행 유통산업발전법상 임의가맹형 체인사업으로 분류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결국 상픔공급점은 준대규모점포에 대한 규제대상이 되지 못할 뿐만 아니라이로 인해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촉진법상 사업조정의 대상 조차 포함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 이에 대해 김제남의원은 상품공급점은 기존 법률이 지닌 맹점을 악용하는 신종 골목상권 죽이기 수법이다최근 들어 날로 늘어나고 있는 상품공급점으로 인해 주변 골목상권이 몰락하고 자영업자가 도산하는 사태가 자주 벌어지고 있다정부는 점주와 대형유통업체간 자율적인 상품공급계약이기 때문에 규제가 힘들다고 하지만실제로 상품공급점은 간판과 매장 인테리어양식을 공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물류상품발주 및 대금결제판매방법매장운영 등에 대해 상품공급자인 대형유통업체가 실질적인 경영지도를 행사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 이러한 지적은 광주지역에서 상품공급점의 피해를 직접 받고 있는 중소상인살리기 전국네트워크 김용재(광주 집행위원장)의 증언에서도 확인되었다그에 따르면, “광주지역만 최근 1년 사이 총 13개의 상품공급점이 들어섰다이마트에브리데이 10롯데슈퍼가 3개가 들어서면서 주변 슈퍼마켓과 가게들은 줄도산이 되고 있는 상황이다이들 상품공급점은 본점과 동일한 영업표지를 사용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본점의 품질기준영업방식에 따라 판매를 하고 있다또한 본점의 직원이 정기적으로 상품공급점에 대한 경영 및 영업활동 등에 대해 지원교육 및 통제를 행사하고 있다더욱이 매입액의 비율에 따라 상품 매입장려금을 지급하고 있으며일정액수 이상 구매시 월 회원료를 감면하는 제도까지 운영하고 있다.”

○ 한편 인천에서 유통소매상을 운영하는 인천도매유통연합회 박병규 사무국장은 인천 연수구 청학동에 있는 '이마트에브리데이 에이스마트'의 사례를 들면서 “2012년 1월 이마트에브리데이로부터 상품을 공급받기로 계약을 맺고 상품공급점을 시작했는데불과 열흘 후에 300여 미터 떨어진 곳에서 이마트에브리데이의 직영점인 연수점이 간판을 달고 영업을 시작하는 횡포를 부렸다.”고 밝혔다또한 그는 최근 1년 사이 인천지역에만 수 십개의 상품공급점이 들어서면서 주변 상점 및 슈퍼들이 문을 닫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고 피해사례를 상세하게 고발하였다.

○ 이러한 상황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상품공급점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김제남 의원은 유통재벌들의 이러한 꼼수를 여러 차례 국회에서 제기했지만이에 대한 조치가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상품공급점을 준대규모점포와 사업조정대상에 포함시키는 법률개정안 2건을 발의하였다.”고 밝혔다이어 김제남 의원은 이번 개정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상품공급점과 같은 위장탈법적 SSM 사업방식에 대한 규제를 명문화한 개정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경주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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