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LS전선 시험성적서 위조 알고도 JS전선 위조케이블의 교체업체로 선정 ◈ 시험성적서 위조한 JS전선의 모기업인 LS전선도 시험성적서 위조 ◈ 한수원은 LS전선의 신고리1,2/신월성1,2호기 케이블 교체 계획 전면 중단해야 ◈ 박근혜 대통령, 모든 원전 가동중단해서 원전비리 뿌리뽑아야, 지금이 가장 적기 |
○ 시험성적서를 위조한 JS전선의 모기업인 LS전선도 시험성적서를 위조한 사실이 드러났다. 검찰은 한수원으로부터 LS전선이 한울 3∼6호기에 납품한 부품의 시험성적서를 위조했다는 수사요청을 받고 이와 같은 사실을 밝혔다.
○ 본 의원은 지난 7월 9일 시험성적서를 위조해 신고리 1,2호기 및 신월성 1,2호기의 가동을 중단시킨 JS전선의 케이블 교체작업을 모(母)기업인 LS전선이 맡은 것에 대해 문제제기를 한 바 있다.
○ 한수원이 시험성적서 위조와 관련해 수사를 의뢰한 50개업체 중에 LS전선이 있었던 것이다. 이번 시험성적서 위조와 관련해 한수원이 검찰에 수사를 의뢰한 날짜는 5월28일, 6월3일, 6월13일, 6월18일이다. 결국 한수원은 LS전선이 시험성적서 위조한 사실을 알고 있으면서도 시험성적서를 위조한 JS전선의 불량케이블의 교체업체로 선정한 것이다.
○ 그러면서도 한수원은 7월 9일 산업통상자원위원회 통상에너지소위에서 LS전선이 유효한 기기검증 증명서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답변했다. 이는 한수원이 국회를 무시하고 국민을 우롱한 것이다.
○ 계열회사(JS전선)가 시험성적서를 위조해 불량부품을 납품하고, 그 불량부품 교체사업을 모기업이 맡는 것도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지만, 모기업마저도 시험성적서를 위조한 업체였던 것이다.더 큰 문제는 이런 사실을 한수원이 처음부터 알고 있었다는 것이다.
○ 한수원은 LS전선이 선정된 신고리 1,2호기 및 신월성 1,2호기 케이블 교체계획을 전면 중단해야 한다. 원자력안전위원회도 이번 사건에 대해 명백한 입장을 밝히고 한수원의 교체계획을 즉각 반려해야 할 것이다.
○ 원전의 안전은 국민의 생명과 직결된 문제이다. 국민의 생명을 위조업체에게 맡겨서는 절대 안 된다. 그리고 그런 것을 방관하는 정권은 세상 어디에도 없다. 모든 원전을 세우는 한이 있더라도 장·차관까지 거론되는 권력형게이트의 원전비리를 투명하게 수사해야 한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금이야말로 원전비리를 뿌리 뽑을 수 있는 가장 좋은 기회임을 명시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