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논평] 이정미 대변인, 한국일보 정상화 시작 관련

[논평] 이정미 대변인, 한국일보 정상화 시작 관련

 

어제 한국일보 전ㆍ현직기자들과 논설위원들, 그리고 경영ㆍ지원 부문 사원 등 201명이 7월 24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한국일보에 대한 기업회생(법정관리) 절차 개시를 신청한 것에 대해 법원은 재산보전 처분을 내렸다. 정의당은 경영파탄과 짝퉁 한국일보를 살리고자 나선 이들의 고심어린 요청이 받아들여진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표한다.

 

언론의 공익적 책임은 눈을 씻고 찾을래야 찾을 수 없고, 경영자로서의 기업윤리는 꿩궈 먹은 장재구 회장에게 더 이상 한국일보를 맡길 수 없다. 부실, 비리 경영으로 한국일보를 파국과 부도직전으로 몰아간 장재구 회장의 배임혐의에 대해 철저한 수사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이제 고낙현씨를 보전 관리인으로 임명하여 장재구, 박진열 대표이사의 권한은 정지되었다. 보전 관리인으로 임명된 고낙현 씨는 회사의 정상화와 회생을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여 줄 것과 더불어 가장 먼저 ‘편집국의 정상화’로 한국일보를 바로 세우는데 책임을 다해줄 것을 당부드린다.

 

누구보다 한국일보를 사랑하고, 언론인으로서의 긍지를 지키고자 노력하는 기자들과 사원들의 ‘뼈를 깎겠다’는 자구노력의 각오가 성공하여, 정론지 한국일보로 국민의 품에 다시 돌아오기를 간절히 기대한다.

 

2013년 8월 2일

정의당 대변인 이정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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