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논평] 이지안 부대변인, 일본은 자국의 '민도'부터 성찰하라

[논평] 이지안 부대변인, 일본은 자국의 ‘민도’부터 성찰하라

더 이상 일본 각료 도발적 망발 없도록 우리정부의 외교적 노력을 촉구한다

 

적반하장도 유분수다. 도를 넘은 일본 각료의 망언이 가뜩이나 경색국면인 한일관계를 또 삐걱거리게 하고 있다.

 

일본 시모무라 문부과학상의 “그 나라의 민도가 문제될 수 있다”는 발언은 한국응원단 플래카드를 핑계로 뱉어낸 치졸하고 무례하기 짝이 없는 망발로 심히 유감스러울 따름이다.

 

과거사에 당당하다면 응원단 플래카드가 껄끄러웠을 리 있겠는가. 시시때때로 각종 반역사적.반인권적 망발을 일삼고 툭하면 욱일승천기로 도발하면서 자국의 ‘민도’는 외면하는 일본이 이웃나라의 ‘민도’ 운운할 자격이나 있는지 의심스럽다.

 

이 관료는 지난 2007년에도 “위안부가 있던 것은 사실이지만, 부모가 딸을 파는 일이 있었을 뿐 일본군이 관여한 것은 아니”라고 주장해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

 

일본 우익의 근본주의가 역사왜곡과 망발을 일삼고 한일관계를 더욱 망치고 있어 우려스럽다. 시모무라 문부과학상은 한국 국민 앞에 망발을 사과하고 일본은 자국의 ‘민도’부터 성찰하라. 8.15를 앞두고 이런 사태가 또다시 발생한다면, 일본을 향한 국제사회의 거센 비난을 피할 수 없음을 거듭 경고한다.

 

아울러 더 이상 일본 우익 정치인의 도발적 망발이 없도록 우리정부의 외교적 노력을 촉구한다.

 

2013년 8월 1일

정의당 부대변인 이 지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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