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논평] 이지안 부대변인, 개성공단 실무회담 정부 입장 발표 관련

[논평] 이지안 부대변인, 개성공단 실무회담 정부 입장 발표 관련

개성공단 가동 위한 당국간 실무회담 성사 기원...기싸움하다가 회담자체 무산되는 우를 범하면 안될 것

 

당국회담이 무산된 뒤 판문점 직통 전화를 끊었던 북한이 20일여일만에 개성공단 관계자들에 대한 방북 허용 입장을 밝힌 데 대해, 우리 정부는 오는 7월 6일 판문점에서 당국간 개성공단 실무회담을 하자고 방금 제의했다.

 

벌써 석달째 중단돼 있는 개성공단을 조속히 재가동해야 한다는 데 남북의 의견이 다르지 않을 것이다. 진보정의당은 남북 당국간에 개성공단의 현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실무회담이 성사되기를 기원한다.

 

지난 '남북당국회담'처럼 형식을 둘러싼 기싸움을 하다가 회담 자체가 무산되는 우를 범하면 안될 것이다. 이 문제를 실질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회담이 이뤄져 개성공단입주기업들의 고통을 해결하고, 남북경협의 재개와 화해-협력의 불씨를 살려나갈 수 있는 성숙한 자세를 남북 당국 모두에 촉구한다.

 

우리 정부도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가 불신을 오히려 키우는 경직된 원칙이 아니냐는 일각의 비판을 불식하기 위해서도 개성공단 입주기업의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해법 마련에 최선을 다해주기를 부탁한다.

 

2013년 7월 4일

진보정의당 부대변인 이 지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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