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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회찬 보도자료] 소비자 권익 지킨다던 한국소비자원, 직원들 권익은?

2012년도 국정감사 보도자료

일 시

2012.10.11

정무위원회

국회의원

노 회 찬

기 관

한국소비자원

담당

김민정(010-8565-9930)

 

소비자 권익 지킨다던 한국소비자원, 직원들 권익은?

 

한국소비자원 무기계약 상담직, 정직원 전환 합의 미이행

소비자원 내부 여성휴게실, 계약직이라 사용 금지?

CCTV도 없는 방문상담소 폭언·폭력에 상담원들 마음의 병들어..

 

한국소비자원 소속 ‘1372’소비자상담센터 직원들이 소비자원으로부터 차별대우를 받는 것으로 드러났다.

 

11일 한국소비자원이 노회찬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일반 소비자원 정규직과 콜센터 상담직(무기계약직과 계약직)의 연봉이 2배 이상 차이가 났다.

 

한국소비자원 직원 연봉비교

(단위 : 천원)

구분

정규직1)

무기계약직2)

계약직3)

기본급

30,119

12,892

13,440

고정수당

10,370

6,131

-

급여성 복리후생비

6,635

4,971

3,360

경영평가 성과급

3,432

-

-

50,556

23,994

16,800

1) 1~5급 정규직 직원의 평균연봉임

2) 무기계약직 상담역(일반분야 및 전문분야 상담역)의 평균연봉(7호봉기준)

* 연말에 지급하는 인센티브 성과급(70만원)은 제외됨

3) 단기간 근무하는(1~2) 계약직 상담역(계약종료 후 당연퇴직)의 평균 연봉임

 

지난 2009년 한국소비자원 콜센터 상담원들은 불평등 대우 등을 개선하기 위해 노동조합을 만들었다.

이에 소비자원은 하나의 기관에 두 개의 노조가 있으면 기관평가에 불리하다며 정규직 노조 통합의 조건으로 무기계약직의 정규직 전환 합의서를 작성했다. 그러나 아직까지 무기계약직의 정규직 전환은 미이행된 상태이다.

 

또한 노회찬 의원이 제보 받은 내용에 따르면 소비자원 2층에 있는 여성 전용 휴게실을 콜센터 직원들은 계약직이라는 이유로 사용할 수 없다고 했다. 이는 여성휴게실에 도어락이 설치되어 있어 비밀번호를 모르는 계약직들은 사용할 수 없다는 것.

 

소비자상담센터 상담원들이 쉬려면 회의실을 이용해야 하는데 실제 몸이 불편해 쉬려고 해도 눈치를 볼 수밖에 없는 구조였다.

 

더욱 놀라운 것은 1372 소비자상담센터 방문상담실을 찾는 민원인들 중에 상담원들에게 폭언이나 폭력을 행사하는 경우가 있었음에도 소비자원은 CCTV 설치를 게을리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더욱이 상담원 모두 여성이고, 임신 중에도 방문상담에서 제외되지 못해 임신 중 민원인들에게 폭언을 듣는 경우도 있다고 했다.

 

이에 노회찬 의원은 내부 직원들의 인권도 보장하지 않는 한국소비자원이 소비자의 권익 증진에 노력하겠다는 말을 국민들이 어떻게 신뢰를 하겠느냐한국소비자원에서 운영하는 ‘1372’ 소비자 상담센터의 상담역들에 대한 차별금지와 처우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노 의원은 지난 2009년 한국소비자원이 무기계약 상담역들과 합의한 내용을 즉시 이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1372 소비자상담센터는 공정위가 지난해 1월 전국에 산발돼 있는 소비자상담센터를 하나로 묶어 열었으며 소비자원 소속 상담원 20인을 비롯해 광역지자체·소비자 단체 소속 상담원이 공식 상담원으로 활동 중이다. 1372는 정부 주도의 전국 단일의 소비자 상담 대표 전화번호이다.

 

한국소비자원 직원 현황

구분

직원 수

정규직 비정규직 분류

직원별 연봉현황

(월 평균)

직원 업무시간

(일일)

상담원

무기계약직

20

비정규직

1,913천원

8시간

단기계약직

7

1,400천원

8시간

(자료: 한국소비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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