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논평] 이정미 대변인, 6.15공동선언 13주년을 맞아

[논평] 이정미 대변인, 6.15공동선언 13주년을 맞아

 

오늘은 6.15 남북공동선언 기념일이다. 반세기 동안 갈라져있던 우리 민족이 다시 하나 될 수 있는 길을 합의하고 통일의 이정표를 그린 날이다. 분단극복의 희망으로 온 국민들이 감동하던 순간이 벌써 13년이 지났다.

 

그러나 6.15와 10.4선언의 성과를 계승하지 못하고 지난 6년간 모든 남북 관계는 단절과 대결의 날들을 보내야 했다.

 

지난 정부에서 악화일로를 치닫던 남북 관계는 결국 극단적인 갈등으로 표출되었고, 한반도는 누구도 가늠할 수 없는 위기의 장이 되었다.

 

그런 위기들을 지나 대화의 길을 열기를 기대 했건만, 결국 또다시 원점으로 돌아가고 말았다.

 

돌아가야 할 원점은 따로 있다.

13년 전 남북의 정상이 손을 맞잡고 남북한의 국민들과 전세계인들을 향해 통일을 약속하던 그 때의 그 정신으로 돌아가야 한다.

 

한반도의 평화를 바라는 국민들의 뜻에 부응하기 위해 박근혜 정부가 반드시 해야 할 일이다.

 

2013년 6월 15일

진보정의당 대변인 이정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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