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논평] 이지안 부대변인, 홍준표는 진주의료원 복지부 재의요구 수용하라

[논평] 이지안 부대변인, 홍준표 지사는 진주의료원 복지부 재의요구 수용하라

새누리당이 홍지사 독주 막지 못하면, 홍지사가 박근혜정부 발목 잡을 것

 

어제 보건복지부가 진주의료원 해산을 다시 심의하라고 경상남도에 요구했다. 진주의료원 해산 조례안을 폭력날치기로 통과시킨 지 이틀 만에 나온 복지부 재의 요구는 만시지탄이지만 환영할 일이다. 그러나 문제는 보건복지부의 재의요구를 거부하고 진주의료원 폐업을 강행하는 홍준표 지사에 있다.

 

진주의료원 사태를 둘러싼 그간의 ‘대국민기만책’에 더해, 복지부의 재의요구와 주민투표 요구도 깡그리 무시하고 국회의 공공의료 국정조사 특위의 증인출석 요청도 거부하다니 ‘독불장군’이라는 별명값 한번 제대로 하신다. ‘경남공화국 폭군’의 ‘막장정치’에 경남도민이 울고 싶은 심정일 것이다.

 

거듭 강조컨대, 의료법인 영리화의 물꼬를 트려는 홍지사의 브레이크 없는 질주가 결국은 경상남도를 망치고 도민의 건강을 해칠 것임을 깨달아야 한다. 홍준표 도지사는 보건복지부의 재의요구를 수용하라. 홍지사가 끝내 진주의료원 정상화 해법을 마련하지 않는다면, 더 큰 국민적 저항에 직면하게 될 것임을 경고한다.

 

새누리당에게도 홍준표 지사를 징계위원회에 회부해 일벌백계할 것을 촉구한다. 새누리당이 홍지사에게 책임을 묻지 않는다면, 박근혜정부의 공공의료 확대공약은 그저 공염불에 지나지 않는 헛공약이며, 새누리당도 진주의료원 사태의 공범임을 방증하는 것이다.

 

새누리당이 홍준표 지사의 독주를 제어하지 못한다면, 결국 홍지사가 박근혜정부의 발목을 잡을 것이다.

 

2013년 6월 14일

진보정의당 부대변인 이 지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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