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도자료] 평등이 곧 건강이라는 사실, 오세훈 후보만 모릅니다 [권영국 대표]

[성명] 평등이 곧 건강이라는 사실, 오세훈 후보만 모릅니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오늘 1호 공약으로 '건강 도시'를 내걸며 "시민들이 가장 소중하게 여기는 것이 돈도, 집도, 직업도 아닌 건강"이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돈 많고 집 있고 직업 좋아야 건강할 수 있다는 사실을 왜 오세훈 후보만 모르는 것입니까? 

 

소득·자산 격차가 건강 격차로 이어지지 않게 하겠다는 취지라지만, 본말이 전도된 이야기입니다. 소득수준이 낮을수록 1인당 만성질환 수가 늘어난다는 통계, 저소득 1분위의 의료비 비중이 가장 높다는 생활비 통계가 이미 나와 있습니다. 가난해서 아픈 것입니다. 

 

건강권은 서울시에 생활체육 인프라를 확충하거나 건강관리 플랫폼을 만든다고 해결되는 문제가 아닙니다. ‘10분 운세권’ 도시를 만들겠다고 하는데, 당장 야근으로 운동할 시간도 없는 시민들, 건강한 식단을 유지할 경제적 여건이 뒷받침되지 않는 시민들 앞에서도 그 소리 하실 수 있습니까? 

 

생활체육 공공 인프라 확충은 필요하지만, 그것이 핵심은 아닙니다. 아무리 공공 인프라가 잘 마련되어 있어도 고비용 생활비 구조 자체를 바꾸지 않으면 자산을 가지지 못한 사람들은 이용할 시간과 여유가 없습니다. 뼈 빠지게 돈 버느라 건강을 삶의 후순위로 미루게 될 것입니다.

 

평등이 곧 건강입니다. 치솟는 주거비와 불안정한 노동, 과도한 생활비 부담 속에서 시민들에게 ‘건강을 소중히 여기라’고 말하는 것은 무책임한 처사입니다. 불평등한 생활비 구조 자체를 바꿔야만 진정으로 시민의 건강을 보장할 수 있습니다.

 

기본서비스 보장이 곧 건강입니다. 주거, 먹거리, 교통, 의료 등 삶의 필수 조건들을 시민의 기본권으로 명시하고 공공이 책임지는 저의 '기본서비스 사회계약' 공약이 곧 건강의 핵심 조건입니다. 

 

소득을 잠식하는 천정부지 집값과 임대료의 거품을 빼 주거비 부담을 줄이고, 밥상 물가를 잡고, 질 높고 저렴한 먹거리 생태계의 서울을 만들어야 합니다. 높아지는 고유가시대의 교통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이동이 시민의 권리인 대중교통비 0원의 시대를 열어야 합니다.

 

시민들이 자기 몸을 챙길 시간과 여유가 먼저 생겨야 건강할 수 있습니다. 불평등 서울이 아닌 평등의 서울, 누구도 가난해서 아프지 않은 서울을 저 권영국이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2026년 4월 29일

권영국 정의당 서울시장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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