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명] 열두 번째 봄, 마음 속 리본을 다시 고쳐 묶읍시다
: 세월호 참사 12주기를 추모하며
세월호 참사 이후 12년이 흘렀습니다. 당시 어린이였던 세대가 성년이 됐고, 몇 년 후면 참사 이후 태어난 세대가 고등학생이 되어 수학여행을 떠날 것입니다. 그동안 우리 사회의 풍경도 많이 달라졌습니다. 유가족과 생존자들은 모진 시선과 혐오 속에서도 제도를 바꾸고 재난에 대한 국민적 인식을 변화시켜 왔습니다.
그러나 지금까지도 해결되지 않은 과제들이 우리 앞에 놓여 있습니다. 온전한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은 여전히 마침표를 찍지 못했습니다. 더 이상 유가족들의 기다림이 외롭지 않도록, 정부가 진실 앞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합니다.
세월호와 이태원 참사를 겪은 청년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새롭고 다정한 방식으로 기억과 애도의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슬픔에 머무는 것을 넘어, 서로의 안녕을 묻고 타인의 아픔에 공감하며 재난이 되풀이되지 않는 사회를 위해 연대하고 있습니다.
기억의 끈을 놓지 않겠습니다. 참사가 반복되지 않는 사회, 모두가 안전하게 살 수 있는 사회를 위해 행동하겠습니다. 잊지 않겠다는 다짐을 끊임없는 실천으로 이어가겠습니다.
열두 번째 봄, 모든 희생자의 명복과 유가족, 생존자의 평안을 빕니다.
2026년 4월 16일
정의당 청년위원회 (위원장 정재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