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도자료] 권영국 후보, 권리를 빼앗긴 노동자 권리찾기 정책 간담회 인사말
권리를 빼앗긴 노동자 권리찾기 정책 간담회 인사말

- 일시 : 2025년 5월 8일(목) 오후 5시
- 장소 : 휴서울이동노동자 합정쉼터

사회대전환 연대회의의 대통령 후보로 선출된 민주노동당 대표 권영국입니다.

이번 대선의 가장 큰 주제는 계엄을 일으킨 내란 세력을 완전히 청산하고 차별과 불평등이 일상화된 사회를 근본적으로 개혁하는 것입니다. 저도 그런 목표를 내걸고 있습니다. 불법계엄이 군대를 동원해 시민들의 헌법적 권리를 빼앗는 최고의 ‘국가폭력’이라고 본다면, 계엄 이전부터 권리를 빼앗기며 살아왔던, 노동자, 시민, 사회적 약자들에게는 일상이 계엄 상태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시시각각 조여오는 생계의 압박은 계엄군의 총칼만큼이나 절박한 문제였습니다. 일해서 버는 대가가 ‘임금’이 아니라, ‘사업소득’으로 둔갑하고 있는 것은 반국가세력이라는 누명보다 그 무게가 덜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사회대전환이 필요합니다. 차별로, 편견으로, 권력으로, 심지어 법의 이름으로 강탈된 일하는 모든 시민들의 권리를 되찾아야 합니다. 그것이 제가 생각하는 사회대전환입니다.

제가 어디서든 항상 최우선 공약으로 꼽는 것이 근로기준법 밖의 1,500만 불안정노동자들의 권리를 보장하는 것입니다. 노동자, 사용자의 개념을 실질에 맞게 재정의하고, 모든 노동자를 위한 노동기준법 제정, 노란봉투법 제정, 초기업교섭의 법제화, 이런 정책들을 통해서 노무를 제공해 일하는 사람들이 모두 노동자로서 법적 권리를 보호받을 수 있는 나라를 만들고자 합니다.

2025년 5월 8일
민주노동당 대통령 후보 권영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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