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도자료] 'OO의 이름으로 대통령 윤석열을 파면한다' 기자회견문
<우리의 이름으로 윤석열을 파면한다> 

- 일시 : 2025년 2월 12일(수) 오전 9시 30분
- 장소 : 헌법재판소 앞


우리는 오늘 분명히 확인한다. 윤석열은 이미 파면됐다. 우리는 윤석열과 달리 민주주의를 믿고 존중하기에, 명백한 내란우두머리를 쫓아내는 데조차 적법한 절차를 따르고 있을 뿐이다.

윤석열과 그 일당은 아직도 법꾸라지처럼 빠져나갈 구멍을 찾고 있는가. 헌법재판소를 흔들면 진실이 흔들릴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착각하지 말라. 오판하지 말라. 모든 정황이 내란을 가리킨다. 모든 증언이 윤석열을 가리키고, 모든 증거가 파면을 향한다. 다시 한번 선언한다. 아무리 발버둥 쳐봐야 내란우두머리 윤석열은 반드시 파면될 것이다.

그러나 오늘 우리는 한 가지 사실을 분명히 하고자 한다. 윤석열은 12·3 내란 시도 때문에만 파면되는 것이 아니다. 윤석열은 임기 내내 최악의 반인권 정치와 무능한 반민생 정책으로 일관하며 스스로 궁지에 빠졌고, 그 때문에 비상계엄이라는 반헌법적 무리수를 둔 것이다.

우리는 윤석열의 파면 사유에 그가 벌인 반인권 정치와 반민생 정책을 하나하나 빼곡하게 채워넣을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모든 시민들의 일치된 의견으로 다음과 같이 선언한다.

우리는 여성혐오를 일삼고 젠더 갈라치기 정치에 편승한 피청구인 윤석열을 여성의 이름으로 파면한다.
우리는 장애인을 공격하고 장애인의 권리를 약탈한 피청구인 윤석열을 장애인의 이름으로 파면한다.
우리는 성소수자 존재를 부정하고 차별을 방조한 피청구인 윤석열을 성소수자의 이름으로 파면한다.
우리는 이주노동자를 착취하고 통제하는 데 앞장선 피청구인 윤석열을 이주민의 이름으로 파면한다.
우리는 무분별한 규제파괴로 노동자의 건강과 안전을 위협한 피청구인 윤석열을 노동자의 이름으로 파면한다.
우리는 기후정의를 외면하고 생명을 경시한 피청구인 윤석열을 지구과 동물들의 이름으로 파면한다.

우리는 윤석열 파면에서 멈추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윤석열과 함께 윤석열이 상징하는 그 모든 반인권 정치와 반민생 정책을 파면할 것이다. 우리는 인권과 노동, 민생과 기후정의가 그 어떤 가치보다 앞장서는 나라를 만들어낼 것이다. 우리는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을 우리의 손과 발로 바꾸어낼 것이다.

2025년 2월 12일
윤석열 퇴진! 세상을 바꾸는 네트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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