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도자료] 노동자 생명 갉아먹는 심야노동·임금체불, 이번에 끝장내자
[성명] 쿠팡 심야노동·대유위니아그룹 임금체불 청문회 관련 성명
“노동자 생명 갉아먹는 심야노동·임금체불, 이번에 끝장내자”


오늘 국회에서 쿠팡 택배노동자 심야노동 문제, 대유위니아그룹 1천억대 임금체불 문제와 관련한 청문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늦었지만 이제라도 열리게 되어 다행입니다. 너무나 오래 묵혀 왔고 시급히 해결해야 할 중대한 사안들입니다.

2020년부터 쿠팡에서 과로사한 노동자가 21명에 달하고, 작년에만 6명이 사망했습니다. 시민들의 열성적인 청원으로 힘들게 이루어낸 청문회입니다. ‘로켓배송’으로 상징되는 심야노동 문제에 대해 분명하고 구체적인 문제제기가 이뤄지기를 기대합니다.

광장에 휘날리는 깃발 가운데 ‘주7일 배송이 필요없는 소비자모임’도 있습니다. 로켓배송, 새벽배송도 마찬가지입니다. 주7일 배송이 필요없는 소비자모임, 새벽배송이 필요없는 소비자모임의 깃발 아래에 무수한 시민들이 모여 앉은 풍경을 상상해봅니다.

대유위니아그룹 임금체불 문제도 반드시 풀어야 할 문제입니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취임 일성으로 임금체불 해소를 이야기했지만, 대유위니아그룹의 임금체불 문제는 올 4월이면 3년째가 되며 그 규모도 2천여명, 1천2억원대에 다다르고 있습니다.

노동자들의 삶과 생명을 좌지우지하는 중대한 문제들이지만, 사업주들은 무심한 태도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김범석 쿠팡 의장이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참석’을 이유로 들어 불출석했고, 박영우 대유위니아 회장도 수감 중임을 이유로 불출석했습니다. 힘들게 이룬 청문회에 가장 중요하고 책임 있는 증인들이 참석하지 않은 것에 유감을 표합니다.

청문회와 국정감사가 열릴 때만 반성하고 달라지는 척하다가 그다음 날이면 다시 고개를 치켜들고 노동자들을 짓밟는 것은 어제오늘 일이 아닙니다. 정의당은 오늘 청문회 이후에도 쿠팡의 심야노동·블랙리스트·퇴직금 체불 등 각종 노동문제와 대유위니아 체불임금 문제 해결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2025년 1월 21일
정의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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