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도자료]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합동추모식,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
[보도자료]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합동추모식 메시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를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


오늘 오전 11시 전남 무안공항에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합동추모식이 개최됩니다.

참사로 우리 곁을 떠난 179명의 희생자들을 기억합니다. 21일이라는 시간이 흘렀어도 그날의 충격과 슬픔은 전혀 가라앉지 않았습니다. 희생자들의 영원한 안식을 빌고 또 빕니다. 절대로 잊지 않겠습니다.

우리 곁으로 돌아온 2명의 생존자들께 평화의 인사를 전합니다. 온전히 회복되어 일상으로 돌아오는 일이 결코 쉬울 수 없겠지만, 그 시간이 조금이라도 앞당겨질 수 있기를 바라고 또 바랍니다.

하루아침에 가족을 잃은 유족들께 깊은 위로의 인사를 전합니다. 그 마음을 감히 짐작할 수 없습니다. 공당으로서 더 안전한 나라를 만들지 못해 죄송할 따름입니다. 앞으로도 유족들 곁에서 정의당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공항으로 달려가 유족들을 도운 시민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시민들의 나눔과 돌봄과 연대가 21일간 유족들의 버팀목이었습니다. 온라인에선 악의로 가득한 음모론과 가짜뉴스가 넘쳐났지만, 무안공항에는 시민들께서 나눠주신 온기만이 가득했을 뿐입니다.

희생자들과 유족의 편에서 최선을 다해주신 수습당국 관계자들께도 감사드립니다. 기체의 잔해 속에서 유해를 수습하는 일이 쉽지 않았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자기 일처럼 힘써주신 덕에 참사를 서둘러 수습하고 합동추모식을 치를 수 있게 됐습니다.

수습당국 관계자들은 유가족들의 이성적인 대응이 신속한 수습을 도왔다고 입 모아 얘기합니다. 유족들께서 서로를 다독이는 한편, 앞서 발생한 숱한 참사들의 유족들께서 온몸으로 깨지고 도전하며 만들어 온 길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힘들고 고통스러운 나날 속에서 서로가 서로의 길이 되어주는 모든 참사 유가족들께 존경과 위로의 인사를 전합니다.

정의당은 세월호 참사부터 이천 물류센터 참사, 이태원 참사, 오송 지하차도 참사, 아리셀 참사까지, 이윤과 행정편의보다 안전과 생명을 중시했다면 일어나지 않았을 그 모든 참사들을 기억하듯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를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간절한 마음으로 참사 희생자들의 명복을 빕니다. 정의당은 '모두가 안전해질 때까지 누구도 안전할 수 없다'라는 말을 가장 중요한 강령처럼 새기고 안전사회를 향해 나아가겠습니다. 

2025년 1월 18일
정의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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