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도자료] 한국옵티칼 고공농성 1년, 이겨서 웃으면서 내려와야 한다
[보도자료] 한국옵티칼 고공농성 1년, 이겨서 웃으면서 내려와야 한다

2024년 1월 8일. 불탄 공장의 옥상으로 노동자 두 사람이 올라간 날입니다. 내일이면 어느새 1년입니다. 한국옵티칼하이테크 해고노동자 박정혜·소현숙 두 사람은 지금 이 순간에도 9m 높이 옥상 위에서 농성하고 있습니다.

한진중공업 해고노동자 김진숙의 크레인 고공농성 309일, 여성 최장기 고공농성 기록이었습니다. 이 기록을 훌쩍 넘겼습니다. 어떤 기록은 깨지지 않아도 됩니다. 고공농성 신기록 같은 것, 보고 싶지 않았습니다. 둘이라고 덜 힘들고 덜 외로울 리 없습니다.

한국옵티칼하이테크의 일본 모회사 니토덴코는 고용승계와 노조활동 보장이라는 해고노동자들의 요구에 적극 응해야 합니다. 그리고 22대 국회는 재발방지를 위해 ‘해외투기자본 먹튀방지법’ 입법에 조속히 나서주기 바랍니다.

해가 바뀌고 한겨울에 접어들었습니다. 두 노동자가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왔으면 좋겠습니다. 이겨서, 웃으면서 돌아와야 합니다. 정의당은 박정혜·소현숙을 비롯한 금속노조 한국옵티칼하이테크지회 모든 조합원들과 끝까지 연대하겠습니다. 


2025년 1월 7일
정의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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