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
“선거법 개정 – 사표방지, 어부지리, 위성정당 이런 말 안 나오게.”
“검찰혁파 – 먼지털이수사, 난도질수사, 구족멸하기수사 뿌리 뽑자.”
“언론각성 – 니편·내편, 애국애족, 이런 게 아니야! 오직 진실!”
그렇게 함께하고 공조했던 민주당이 위성정당으로 정의당 뒤통수를 때리네,
공수처법, 검수완박 등 민주당 2중대라는 오명을 쓰고 나름 할 수 있는 만큼 도왔는데...
보다 나은 제3정당으로 약진해서 보다 불운한 사람들을 대변할 수 있다는 작은 소망은 크나 큰 좌절로 끝났네,.. 글쎄, 뭐라 그럴까, “브레이브 하트”에서 귀족들의 배신으로 패배한 멜 깁슨의 명연기, 그 눈빛 그 눈빛이 떠오른다, 그 분노, 그 배신감, 그 절망 이해 못할 바는 아니나, 조국사태, 이재명 체포동의안 찬성 등 이런 식은 아니라고 생각해. 권력에 대한 욕망이 아니라고 믿고 싶어... 역시 믿을 건 국민, 보다 많은 사람의 공감을 얻지 못한 정의당의 정성 부족, 설득 부족을 탓하며, 나는 정의당이 다시 힘을 내길 빌어... 순진한 심상정, 정의당, 그리고 김경수...
“24.12.3 계엄령선포가 불법, 위헌, 내란이 아니란 말인가?”
“거부권을 행사할 수밖에 없는 법안의 송부가 불법계엄령에 정당성을 부여할 수 있을까?”
대화와 설득, 협상, 타협하고자 시도는 해 봤을까? 과반이 넘는 야당의 대표를 범법자 취급을 하면서, 인정하고 존중하고, 대화하고 설득하고 협상하고 타협하는 것이 국가와 국민의 안위를 책임지는 대통령과 여당의 존재이유가 아닌가.
“탄핵남발이 불법계엄령에 정당성을 부여할 수 있을까?”
약 20여회? 국회 인사청문회를 무시하고 임명 강행.
국회 추천 몫 인사는 임명을 안하고 자신의 입맛에 맞는 인사는 임명하고, 이게 무슨 대통령이란 말인가? 후보자 스스로 사퇴한 경우가 아니라면 국회의 인사청문회 불채택을 수용한 적이 있는가?
22.5.16 대통령 국회시정연설
23.10.31 대통령 국회시정연설
그 뿐, 언제부턴가 도어스테핑도 사라지고...
“대표가 피의자니까, 대화할 수 없다. 윤석열 탄핵의 씨앗, 정치부재, 정치력 –1000점...
오직 검사로만 살아온 대통령은 그렇다 해도, “국민의 힘”까지 과반이 훌쩍 넘는 제1야당의 대표를 피의자로 대우하고, 아예 대화를 거부하니 무슨 정치가 되겠나...
2024.04.10. 국정수행에 대한 국정평가가 가까스로 개헌 저지선 108석의 성적표를 받아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대통령과 “국민의 힘“은 성찰하고 반성하고 쇄신하고 야당과 야당 대표를 존중하고, 대화의 물꼬를 트고, 설득하고, 협상하고, 타협해도 될까 말깐데... 내란을 일으켜 총구를 겨누다니... 이게 무슨 대통령이라고, 또 이를 합법이라고 옹호하는 여당, 이게 정당인가?
코로나 시절도 아니고 충분히 대화하고 협상했어야 할 의료개혁, 혹 불과 몇 달 남지 않은 총선을 의식한 것은 아닐까? 대통령이 총선에 영향력을 행사한다는 의심이 드는 “국민과의 대화”처럼. 의사를 “처단”의 대상으로 인식하니 졸속일 수밖에... 연금개혁, 교육개혁 등등 무엇을 할 수 있을까? 탄핵기각으로 돌아온다면 이 나라와 이 국민은 어떻게 될까?
이런 대통령이라 할지라도 그렇게 오랜 세월 수권정당으로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국민의 힘” 의원들께서 이리도 무기력하고, 이런 불법계엄이니 내란이니 반역이니 반란이니, 뭐를 했단 말인가... 똥인지 된장인지, 전 세계인이 다 봤는데... 인정 그리고 유구무언, 석고대죄, 분골쇄신 이래도 모자랄 판에, 계엄이 정의, 정당, 합법, 합헌이라고!, 고쳐서 못쓰겠네...
대통령을 둘러싼 참모들이, 천공이니 건진법사니 명태균이니 김건희니 이런 사람만도 못했단 말인가... 참모 없는 게 차라리 도움이 되지 않았을까...
이런 대통령, 이런 “국민의 힘”, 이런 지지자들, 이런 참모들 대한민국의 치욕이요, 국민의 수치요, 이렇게 나라가 몰락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