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박선영 진화위원장 즉각 사퇴 촉구 입장문
"진화위원장 자격 없는 박선영, 윤석열과 함께 사라지라"
배포일시 : 2024년 12월 16일(월)
윤석열의 권한은 계엄이 해제된 바로 그 순간 모두 정지됐다. 국가폭력을 시도한 내란수괴가 국가폭력 사건들의 진실규명과 재발방지를 목표로 하는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진화위) 위원장을 임명한 것은 폭력적이고 효력이 없는 일이다. 박선영은 즉각 사퇴하라.
내란수괴에 대한 탄핵소추안과 수사가 한참 진행되던 지난 6일, 자유선진당 국회의원 출신의 박선영이 진화위원장으로 임명됐다. 내란 시도에 실패하고 탄핵과 체포를 피해 관저로 숨어버린 윤석열이 난데없이 실력을 행사한 것이다.
박선영이 누구인가. 지난해 한 유튜브 채널에서 박정희의 5·16 군사쿠데타를 옹호하고 미화한 자다. 그의 진화위원장 출근을 저지하는 시위를 벌인 국가폭력 피해자들을 향해 ‘헌정유린’이라고 주장한 자다. 자격 없는 인사를 비판한 것이 ‘내란행위’라고 규정한 자다.
전 국민이 내란을 시도해 헌정을 유린한 수괴를 탄핵하고 체포하라며 거리를 채우고 있는데, 그 내란수괴가 임명한 인사가 국민을 향해 ‘헌정유린’이니 ‘내란행위’니 하는 망언을 쏟아낸 것이다. 애초에 부당하게 임명된 자격 없는 인사의 뒤틀린 사고방식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
진화위가 대변해야 할 국가폭력 피해자들도 박선영을 거부한다. 시민, 연구자 1만5천명도 박선영 불법 임명이 무효라고 성명을 냈다. 진화위 송상교 사무처장은 박선영에 반대하며 사의를 냈다가 위원회 내에서 싸우겠다며 철회했다. 정의당은 송 처장의 용기를 지지한다.
그 누구도 박선영을 진화위원장으로 인정하지 않는다. 자격도 없고 효력도 없다. 박선영은 지금 당장 사퇴하라. 그것이 윤석열 임기 동안 무력화된 진화위를 정상화하는 첫걸음이다.
2024년 12월 16일
정의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