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가 남이가...

우리가 남이가...

 

이제 탄핵찬성 집회를 종결하고 일상으로 돌아갑시다.

춤추고, 환호하고, 노래 부를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광화문에서 실망하고 좌절하고 허탈해 하시는 분들도 한국인입니다.

여의도든 광화문이든 우린 남이 아닙니다.

 

광화문에 모이신 분들도 힘드시겠지만 쓰라린 마음을 추스르시기 바랍니다. 일상으로 돌아가서 심기일전하여 매의 눈으로 훌륭한 인물들을 발굴하시기 바랍니다. 많은 분들이 계실 겁니다. 어떠십니까? 지금 당장 머리 속에 떠오르는 유승민, 김부겸? ,

 

, 가능하다면 다음 대통령선거는 결선투표제로 선출합시다.
자신과 자신의 가족을 위해서가 아닌,
자신이 속한 정당을 위해서가 아닌,
자신을 지지한 정치세력만을 위해서가 아닌,
여대야소일지라도,
오로지 전체 국민을 위해서,
겸손하게 머리를 숙이고,
소수야당을 설득할 줄 알고, 설득 당할 줄 아는 대통령을 국민이 선출하기를..

 

다음 국회의원선거에서는 위성정당의 출현을 제도적으로 봉쇄했으면 좋겠습니다. 그게 안 된다면 중대선거구제, 결선투표제 등 국회의원 임기 초기인 지금부터 논의했으면 좋겠습니다.

 

국민을 위해서 격하게 경쟁을 할 땐 하더라도 여야 국회의원 전원의 신년회, 봄가을 단합대회 , 송년회 같은 정례모임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모여서 정치얘기는 절대 못하게 하고 월차라고 생각하고 식사를 하든 쇠주를 한잔하든 그런 모임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별건수사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본인의 죄가 있다면 당연히 엄중하게 수사해야 하겠지만,

구족을 멸하지는 맙시다. 가족은 건드리지 맙시다, 경쟁자의 가족까지 건드려 승리하려는 정치인이 있다면 유권자가 표로 응징했으면 좋겠습니다.

 

정치는 정치로 해결합시다. 검찰의 칼과 사법부의 판결을 정치적으로 악용하지 맙시다. 권력자(공직자) 본인의 죄는 당연히 일반인보다 더 엄정하게 수사해야 하겠지만 가족은 건드리지 맙시다.

 

언제까지 이 불행한 역사의 한 순간을 반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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