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윤석열 탄핵소추안 가결 환영 성명
“마침내 시민들이 승리했다! 새로운 나라로 힘차게 나아가자!”
배포일시 : 2024년 12월 14일(토)
- 탄핵소추안 가결은 온전히 시민들의 힘으로 일구어낸 결과, 내란수괴 탄핵을 온몸으로 환영한다
- 헌재는 신속하고 엄정한 판결로 내란수괴를 관저에서 끌어내려야 한다
- 특검법 조속히 시행하여 내란일당 철저히 수사 및 단죄해야 한다
- 국민의힘은 국민 앞에 사죄하고 자진 해산해야 한다
- 윤석열을 무너뜨린 잔재 위에 사회 개혁을 위한 과제들을 쌓아 올려야 한다
오늘 시민은 마침내 승리했다. 온전히 시민들의 힘으로 일구어낸 결과다. 윤석열을 궁지에 내몬 것도, 내란 시도를 저지한 것도, 뻗대던 국민의힘을 압박해 돌려세운 것도 광장에 모인 시민들의 놀라운 힘이다.
정의당은 내란수괴의 탄핵을 온몸으로 환영한다. 지금 이 순간 이보다 기쁜 일은 없다. 모든 시민들과 함께 벅찬 기쁨을 나누고 싶다.
다만 탄핵소추안 의결은 한 고비를 넘은 것일 뿐, 아직 갈 길이 남았다. 헌법재판소는 시간을 늦추지 말고 속히 탄핵안을 인용해야 한다. 그것이 주권자의 명령이다. 내란수괴가 관저에 앉아 있는 모든 순간이 국가비상사태고 시민들에겐 불행이다. 신속하고 엄정한 판결을 촉구한다.
지난 12일 윤석열 내란 특검법이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됐다. 대통령 권한대행은 신속하게 특검법을 시행해야 한다. 거부권 행사는 감히 꿈도 꾸지 말라. 수사기관들의 수사경쟁이 우려스러울 정도로 치열하나 그동안의 행태로 볼 때 온전히 믿기는 어렵다. 이제 특검으로 수사를 일원화해 수사 속도를 높여야 할 때다.
국민에게 총부리를 겨냥한 내란수괴에게 용서란 있을 수 없다. 내란공범들도 마찬가지다. 내란 일당을 모조리 즉각 체포 및 구속하고, 철저한 수사를 통해 엄정하게 단죄해야 한다. 그것만이 내란 일당이 무너뜨린 헌정질서와 민주주의를 다시 바로세우는 길이다.
마지막까지도 탄핵 반대 당론을 철회하지 않은 국민의힘은 국민 앞에 사죄해야 한다. 윤석열의 12일 담화는 불법 비상계엄을 정당화하려는 2차 내란 시도였다. 이런 망동의 책임은 지난주 탄핵소추를 무산시킨 국민의힘에 있다. 국민의 염원을 저버리고 내란에 동조한 국민의힘은 자진 해산하라.
이제 우리는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나아가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윤석열을 무너뜨린 것처럼 윤석열이 상징하는 모든 것을 무너뜨려야 한다. 그 잔재 위에 우리 사회가 여지껏 이뤄본 적 없었던 개혁 과제들을 만들어가야 한다.
정의당은 마침내 열린 이 광장에서 저마다의 열망을 품은 시민들과 함께 그 사회대전환의 과제를 이루어내는 여정을 바로 오늘부터 다시 시작할 것이다. 오늘 윤석열 내란수괴에 대한 탄핵소추를 온 마음을 다해 환영한다.
2024년 12월 14일
정의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