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세계 인권선언의 날 76주년 메시지
“모든 시민이 세계인권선언을 함께 읽는 날을 꿈꿉니다”
배포일시 : 2024년 12월 10일(화)
오늘은 세계 인권선언의 날 76주년입니다. 1948년 12월 10일, 제2차 세계대전이 종식되고 얼마 안 있어 열린 유엔총회에서 우리 세계는 ‘인권’을 선언했습니다. 거대한 전쟁 속에서 희생된 무수한 시민들을 애도하며 우리 세계는 인권을 이야기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계엄군과 내란이 휩쓴 지 일주일째인 오늘 2024년 12월 10일, 우리가 인권을 이야기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입니다. 사람의 존엄을, 자유의지를, 권리를 우습게 여긴 정권의 계엄령은 바로 그 존엄과 자유의지와 권리에 의해 패배했습니다.
세계인권선언 전문에는 이런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오늘날 보통사람들이 바라는 지고지순의 염원은 ‘이제 제발 모든 인간이 언론의 자유, 신념의 자유, 공포와 결핍으로부터의 자유를 누릴 수 있는 세상이 왔으면 좋겠다’는 것이리라.”
윤석열의 계엄포고령이 금지하고자 했던 바로 그 자유들이 세계인권선언에 담긴 보통사람들의 염원이었습니다. 내란이 실패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입니다. 우리가 오늘날 더 큰 목소리로 인권을 이야기해야만 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인권은 자유입니다. 인권은 평등입니다. 평화이고, 안전이고, 행복입니다. 정의당은 모든 시민이 세계인권선언을 함께 읽는 날을 꿈꿉니다. 정의당은 모든 시민이 세계인권선언에 명시된 지당한 권리를 보장받는 사회를 꿈꿉니다. 정의당이 모든 시민의 인권을 위해 싸우겠습니다.
2024년 12월 10일
정의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