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도자료] 고 김용균 6주기, 김용균의 이름으로 이 시국을 돌파하겠습니다
[보도자료] 고 김용균 6주기 추모 성명
“김용균의 이름으로 이 시국을 돌파하겠습니다”

배포일시 : 2024년 12월 10일(화)


오늘은 한국서부발전 태안화력발전소에서 하청노동자로 일하다가 컨베이어 벨트에 끼여 사망한 고 김용균의 6주기입니다. 정의당은 그의 이름과 삶을 결코 잊을 수 없습니다.

그의 죽음을 계기로 우리 사회는 산재 문제에 관해서라면 더 이상 역행하지 않을 합의를 이루어냈습니다. 그 결과 우리는 그의 영전에 중대재해처벌법을 바쳤습니다.

비록 누더기가 된 채로 통과된 법안이지만, 적어도 그 법이 있어 우리는 중대재해 문제를 좀 더 적극적으로 해결해나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김용균이 바꿔낸 세상입니다. 김용균이 살려낸 삶입니다. 

오늘은 그의 6주기이지만, 오롯이 그를 생각하며 보내기는 어려운 시국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의 이름과 함께 이 시국을 돌파하고자 합니다.

임기 내내 노동 탄압으로 일관한 내란수괴 윤석열을 김용균의 이름으로 쫓아내고, 김용균의 이름으로 중대재해처벌법 강화를 요구할 것이며, 원청 사용자의 책임을 묻는 노란봉투법 시행을 김용균의 이름으로 촉구할 것이며, 생전 그의 동료였던 발전노동자들의 염원인 정의로운 전환을 김용균의 이름으로 호소할 것입니다.

돌아올 7주기에는 새롭게 열어낸 사회를 김용균의 영전에 바치겠습니다. 


2024년 12월 10일
정의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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