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탄핵 반대 당론 확정 규탄 긴급 기자회견문
“국민의힘은 역사의 죄인이 될 것인가? 탄핵 반대는 내란 동참이다”
- 일시 : 2024년 12월 5일(목) 13:10
- 장소 : 국민의힘 당사 앞
국민의힘이 탄핵안 반대 당론을 확정했다. 윤석열의 계엄령 선포만큼이나 어이없고 황당하다. 국민의힘은 윤석열과 김건희를 지키기 위해 당의 침몰을 선택한 셈이다. 이렇게까지 상황 판단이 안 되는 정당이 대한민국 여당이라는 게 부끄러울 정도다.
대표와 중진들이 윤석열을 면담하고 와서 내린 결정이라고 한다. 정치 초짜 내란수괴에게 설득당한 것인가. 내란수괴의 말을 듣고 보니 계엄령을 낼 만했다고 생각된 것인가. 야당 폭주에 경고성으로 계엄령을 선포했다는 윤석열의 말이 국민의힘은 납득되는가.
내란죄를 일으킨 윤석열은 이미 대통령이 아니다. 대통령이 아닌 자가 대통령실에 앉아 있다. 탄핵안 표결은 그런 자를 끌어내리자는 것이다. 탄핵안 반대는 내란에 동참하는 것이다. 국민의힘은 이 사실을 똑똑히 기억하라. 오판하지 말라.
탄핵안 표결까지 아직 시간이 남았다. 체면은 좀 상하겠지만, 지금이라도 당론을 바꾸면 된다. 국민의힘 앞엔 역사의 죄인이 되는 길과 살아남을 길 중 하나만 놓여 있을 뿐이다. 공당답게 내란수괴를 탄핵하라. 윤석열의 하수인이 아니라, 대한민국 국민답게 결정하라.
2024년 12월 5일
기자회견 참가자 일동 (노동당, 녹색당, 정의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