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인천공항지역지부 결의대회 연대발언
아무리 그들이 역사를 되돌리려고 해도 우리는 결코 지지 맙시다!
일시 : 2024년 11월 29일 09:30
장소 :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3층
행사명 : 국정감사 지적사항 무시! 비정규직 양산 시도! 인천국제공항규탄! 인천공항지역지부 결의대회
인천공항 안에 잠깐 보고 왔는데, 외국에 나가는 분들이 참 많았습니다. 그분들의 안전을 누가 책임지죠? 바로 우리 노동자 아닙니까?
4단계 개항을 할 때 인력충원 약속했습니다. 이학재 사장이 하는 말을 화면으로 보았습니다. 자회사 노동자들이 없었으면 인천공항은 없었다고. 그런데 왜 노동자의 권리를 인천공항의 리스크라고 이야기합니까? 왜 자회사 정규직 만들어놓고 또다시 민영화하려고 합니까? 민간위탁해서 도로 외주화하려고 합니까?
이건 약속위반입니다. 줬다 뺏으면 어떻게 됩니까? 정부가 바뀌면 약속도 헌신짝처럼 버려야 합니까? 그것은 나라가 아닙니다.
인천공항이 세계 3대 공항으로 번창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왜 그 번창을 책임지고 있는 노동자의 삶은 더욱더 힘들게 만듭니까? 이렇게 해서 인천공항이 3위 공항이라고 자랑한들 부끄럽지 않습니까? 공항을 번창시키는 것도, 나라를 부러워하게 만드는 것도, 그 구성원인 국민이 행복하고 노동자가 행복해야 하는 거 아닙니까?
정의당은 차별과 불평등에 맞서 인천공항이 자회사 쪼개기를 하지 못하도록 항상 힘차게 연대하겠습니다.
윤석열 정권은 기간제입니다. 아무리 길어도 2년 후면 그 정권은 끝이 납니다. 우리 노동자들의 삶과 우리 노동자들의 일터는 결코 2년 뒤에 끝나지 않습니다. 우리가 더 길게 가고, 우리가 주인입니다.
누가 이깁니까? 윤석열이 이깁니까? 우리 노동자가 이깁니까? 오늘 여러분과 함께 다짐하고자 했던 것이 바로 이것입니다. 아무리 그들이 또다시 역사를 되돌리려고 해도, 그들이 또다시 인력을 감축하려고 해도, 또다시 도로 용역화를 시도하려고 해도, 우리는 결코 지지 맙시다. 그 길에 차별과 불평등에 맞서는 정의당이 함께 끝까지 하겠습니다.
우리 지부장님이 옆에서 이야기했습니다. 우리 노동자들이 힘들지만, 이 정권의 탄압에 맞서, 인천공항의 쪼개기 음모에 맞서 잘 버텨낼 것이라고. 그리하여 마침내 우리 스스로 승리를 쟁취할 것이라고. 여러분, 승리합시다! 만약에 쪼개기 시도하면 그땐 정의당 당원들과 함께 오겠습니다. 투쟁!
2024년 11월 29일
권영국 정의당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