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쳐 쓸 수 있는 단계를 넘어섰습니다. 국정 동력은 상실한 지 오래고, 남은 건 질긴 아집과 폭력적인 겁박뿐입니다. 대통령이 여당 대표와 만났는데 ‘합의문’도 도출되지 않을 것 같다는 기사가 나옵니다. 야당 대표 만난 줄 알았습니다. 요즘은 대통령보다 영부인의 이름이 더 영향력 있게 언급됩니다. 하루하루 임기 끝날 날만 기다리는 자발적 레임덕 같습니다.
윤석열의 용산은 이미 끝났습니다.
정의당은 오는 토요일 ‘전국동시다발 윤석열 정권 퇴진 시국대회’에 나섭니다. 더 많은 노동자들이 중대재해로 죽고 있습니다. 여성들이 딥페이크 성범죄에 위협받고 공동체에 대한 신뢰가 무너지고 있습니다. 성소수자들이 차별 속에 고통받고 있습니다. 장애인들이 혐오에 짓눌리고 있습니다. 이주민들이 사회적으로 고립되어 있습니다. 기후위기로 지구가 붕괴되고 있습니다. 의료대란으로 인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 문제들 가운데 그 무엇도 제대로 다룰 능력이 없습니다.
지금 당장 대통령 자리에서 물러나는 것이 정의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지난 촛불항쟁에서 ‘윤석열 퇴진’만으로 사회를 바꿀 수는 없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정의당이 요구하는 불평등 타파 등 사회대개혁의 문제는 단지 대통령을 끌어내린다고 해서 해결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윤석열 퇴진과 더불어 새로운 사회로 나아가기 위해 사회 대전환을 과감히 요구해야 합니다.
노동자, 여성, 성소수자, 장애인, 이주민, 그리고 지구를 위한 정치를 만들어내야 합니다.
전국의 정의당 당원 동지 여러분, 새로운 사회를 향한 희망을 만들기 위해 각자의 지역에서 이번주 토요일 열리는 ‘윤석열 정권 퇴진 시국대회’에 적극적으로 함께해주세요. 정권을 넘어 사회를 바꾸는 퇴진운동을 우리가 만들어 갑시다! 토요일에 뵙겠습니다.
[윤석열정권 퇴진 시국대회]
일시: 9월 28일 토요일 오후 3시
장소: 숭례문 앞
* 각 지역별 시국대회는 웹자보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