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는 애지중지 품어온 결혼반지를 팔았습니다. 누군가는 오래 타왔던 차를 팔았습니다. 누군가는 당직을 끝내고 받은 실업급여를 모았습니다. 누군가는 취업하고 처음 받은 월급을 쪼갰습니다. 누군가는 마룻바닥 바꾸려 부은 적금의 용도를 변경했습니다. 누군가들은 노동조합을 해산하고 남은 돈을 보탰습니다.
저마다 돈을 모은 경로는 달랐어도 돈을 모은 이유는 같았습니다. 한국 사회에 정의당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절실한 마음입니다. 정의당이 사라지면 소외된 약자들을 대변하는 목소리도 함께 사라질 것을 걱정하는 마음입니다. 노동자와 서민들이 죽어가고, 지구와 생태가 망가지고, 여성과 성소수자와 장애인이 차별 속에 고통받는 현실을 도저히 외면할 수 없는 마음입니다.
우리는 반드시 되살아나야 합니다. 국회로 돌아가야 합니다. 우리가 필요로 해서가 아닙니다. 우리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있어서입니다. 부채에 짓눌려 주춤할 시간이 없습니다. 비관에 지쳐 쓰러질 여유도 없습니다. 우리는 반드시 되살아나야 합니다.
정의당을 사랑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 정의당을 아껴주시는 시민 여러분. 정의당 부채해결을 위한 119 기금을 모아주십시오. 노동자와 서민을 살리는 길에 마음 보태주십시오. 지구와 생태를 지키는 일에 함께해주십시오. 여성과 성소수자와 장애인이 차별받지 않는 사회를 만들어주십시오.
달라진 모습으로 반드시 보답하겠습니다. 우리는 사라질 수 없습니다.
정의당 대표 권영국 드림